투자전략 리포트
[후강퉁] 중국 건자재산업, 국유기업 합병 서막 올려
- 작성자 :
- 유안타증권
- 작성일 :
- 01-27 10:11
- 조회수 :
- 534
중재그룹과 중국건재그룹, 전락적 구조재편 계획
1월 25일 저녁, 중재그룹과 중국건재그룹의 산하 상장사들은 실제지배인의 전략적 재편 공시를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중재그룹과 중국건재그룹은 전략적 구조재편 방안을 논의 중이다. 향후 관련 감독관리 당국의 인가를 받아야 최종 계획안이 나오겠지만, 중국남차와 중국북차 합병, 중국해운컨테이너운송과 차이나코스코 합병에 이어 중국 건자재산업의 대형 국유기업 합병도 실질적인 추진단계에 돌입함을 의미한다.
중국 건자재산업에서 선두지위를 확보한 중재그룹과 중국건재그룹
중국건재그룹은 프랑스 상고방그룹(Saint Gobain) 이어 글로벌 2위 건자재 업체이며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 중 267위를 차지했다. 또한 시멘트 생산력은 4억톤이고 콘크리트 생산력은 4.1억 m3로 세계 1위를 차지한다, 이와 더불어 유리섬유, 탄소섬유 원사등 생산규모도 국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중국 건자재산업에서 절대적 선두지위를 확보했다. 중재그룹 또한 대형 건자재 업체로 주로 시멘트, 신소재, 유리섬유 등 제조사업을 영위한다. 비록 기업규모는 중국건재그룹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매출비중이 가장 큰 시멘트의 생산력은 중국건재그룹과 안휘해라시멘트에 이어 국내 3위를 차지한다.
합병을 통해 악성경쟁 감소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15년 중국건재그룹과 중재그룹의 클링커 생산력은 각각 3.03억톤과 0.9억톤이며 합산하면 총 4억톤으로 국내 시장의 20%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시멘트사업 지역분포를 보면 중재그룹과 중국건재그룹은 사업지역이 거의 중복되지 않아 산업의 경쟁구도의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하겠지만 사업영역은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와 동시 글로벌시장에서 두 기업은 합병을 통해 악성경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유리섬유분야에서 합병을 통해 조방사 제품의 생산력은 글로벌 31% 비중으로 확대되어 글로벌 경쟁력이 제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