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면전환을 논하기는 이르다
구정 연휴 이후 한국 증시의 특징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첬째, 지수가 기대 이상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둘째, 소위 중후장대(中厚長大)형 대형주가 지수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표1 참조). 주가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기업실적의 측면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서프라이즈를 연출하거나, 제품가격 및 스프레드 반등을 바탕으로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쯤이면 과거 경박단소(經薄短小)형 중소형주가 주도하던 시장의 '국면 전환' 가능성을 검토해 보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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