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관심업종 : 반도체, 하드웨어, 자동차/부품, 음식료/담배, 미디어, 생활용품 KOSPI가 경기선인 120일선은 물론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1,930~1,940선까지 하향이탈하며 추세전환의 우려감을 높이고 있다. 1,910선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마저 무너질 경우 심리적, 수급적 교란효과가 더욱 커지면서 추가 하락을 부채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시점이다. 최근 주가하락의 원인은 글로벌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상황에서 유럽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하며 불확실성을 자극한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럽의 불확실성이 정치적 이슈에 주로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방향성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다. 주말에 부각된 미국 JP모건의 파생상품 거래 손실 역시 2008년 금융위기의 트라우마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또 다른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악재는 몰려다닌다”는 증시격언처럼 그야말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불투명성이 가중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이들 악재로 인해 추세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던 변동성 지표가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불안한 투자심리와 수급변화에의한 변동성 장세를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 리포트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