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지금은 더 사지는 못해도 팔지는 말아야 할 순간
- 작성자 :
- IBK투자증권
- 작성일 :
- 05-21 10:50
- 조회수 :
- 928
KOSPI, 주요국 증시 대비 지난 2주간 낙폭 가장 커
KOSPI가 말그대로 폭락했다. 불과 2주 사이에 200P 하락하며 투자자들을 모두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장은 너무도 합리적인 곳이기에 어떠한 하락에도 원인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번 폭락장에 가장 큰 원인은 세 가지 공백이었다. 우선 그리스에서 실종된 ECB이다. 이에 따라 그리스 은행들은 뱅크런 사태까지 맞게 됐고, 일부 언론에서는 드라크마(그리스) 제조를 위해 화폐 제조사가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정치의 공백이다. 문제 해결의 키를 잡고 있는 프랑스는 마침 대선 직후 새내각체제 구성을 위한 시간을 보내기에 바빴고, 독일은 성장이냐 긴축이냐는 중대한 기로에 서서 장고에 들어간 상태이며, 그리스는 심지어 내각구성에 실패한 상황이다. 그리고 마지막 공백은 국내 수급이었다. 연기금 등을 비롯한 정부 관계 기관의 수급이 그동안 급락장에서 보여줬던 것에 비하면 너무도 텅 비어버렸다. 그 결과 외국인의 불과 3조 남짓한 순매도세에 KOSPI 시총은 100조가 날아가버렸다. 3조가 날려버린 100조는 주식시장의 가장 큰 모순(일 거래대금 6~10조가 적게는 10조 많게는 50조 이상의 시가총액을 좌지우지하는 고레버리지)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이다. 그리고 조정의 마무리 여부는 이 세 가지가 채워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투자자들의 공포심을 달래줄 수 있는지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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