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로 2,010선 회복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

● KOSPI가 3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2,010선을 회복하였다.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국영 석유회사의 파업에 따른 쿠웨이트의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에 국제유가가 장중 낙폭을 만회한 것이 투자심리 횝고의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하였다.

● 한편, 전일 개최된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기준금리가 현 수준(1.5%)에서 동결되었다. 이로서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5%로 낮춰진 이후 10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번 금통위에 앞서 지난 15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 경제 여력을 아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금리 동결이 어느 정도 예견된 바 있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2%대로 낮아지는 등 경기부양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 상반기 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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