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브렉시트 과민반응 자제
- 작성자 :
- 미래에셋대우
- 작성일 :
- 06-13 15:39
- 조회수 :
- 450
높아진 브렉시트 우려
6월 23일 예정되어 있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여론 조사 결과가 ‘탈퇴’로 무게 중심이 쏠림에 따라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 증시, 영국 파운드화가급락한 반면, 금과 국채, 엔화, 스위스 프랑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브렉시트 결정되더라도 EU 탈퇴 현실화되기까지는 최소한 2년 소요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탈퇴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EU조약1에 의거하여 2년 동안의 탈퇴 협상 기간이 있다. 2년 이내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EU 이사회의 만장일치로 협상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탈퇴되게 된다. 즉,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가 결정되더라도 곧바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다. 협상의범위와 복잡성을 고려할 때,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까지 짧게는 2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사안인 것이다.
‘탈퇴’ 결정 시에도 고조된 리스크 완화될 전망
브렉시트 관련 시장의 공포는 국민투표 전후에 최고조로 높아진 이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탈퇴’로 결정되는 경우에도 EU 탈퇴가 현실화될 수 있는 2년 후로 리스크가 이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잔류’로 결정될 경우에는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안정되며 주식시장에서 강한 안도랠리가 나타날 것이다. 최악의 시나리오인 ‘탈퇴’를 가정한다고 해도 리스크 완화를 통한 주식시장의 반등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
브렉시트 리스크 지표로는 영국 파운드화 주목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연준이 5월 고용지표 부진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판단하더라도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불확실성 증폭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