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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리포트

6월의 런던 포그(London Fog)

작성자 :
하나금융투자
작성일 :
06-15 10:58
조회수 :
509

글로벌 자산시장 동향 : 선명하게 보였던 것들이 갑자기 흐려지다


지난주(6/7~13) 글로벌 금융시장은 FOMC와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에 이어 브렉시트 선거 등 굵직한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특히 선거를 코 앞에 두고 있는 Brexit 여론조사에서 EU에서의 탈퇴응답이 다소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영국의 경기후퇴 우려와 파운드화 약세 등으로 금융시장의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안전자산인 국채 등에서는 수익을 거두었지만, 주식시장은 후퇴하는 등 주요자산간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하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주대비 -0.46% 하락하였다.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 지난해 7월의 그리스를 교훈 삼아 확인 후 대응 필요


영국에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마치 지난해 7월 5일 재정긴축 수용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벌인 결과, 당시 여론조사나 시장기대와 정반대로 국민들은 재정긴축을 거부하며 Grexit 불안감이 높아졌던 그리스의 상황이 재현되는 듯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보수당 케머런 총리가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공약으로 내건 Brexit에 시장이 휘둘리고 있는 것도 당시 그리스의 시리자와 매우 흡사하다.


영국이 유럽 금융시장의 중심지이고, 핵심 선진국인 만큼 그리스보다 파급력이 더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당분간 변동성 위험에 대비해 채권이나 금, 엔화등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는 선거와 실제 행정을 담당하는 정부의 대응은 종종 틀려지기도 한다. 지난해 그리스 정부 역시 선거결과를 EU와의 협상도구로 활용해 결국 재정긴축을 수용하며 Grexit를 봉합하였다. 설사 영국에서 선거결과가 Brexit를 찬성하는 쪽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EU와 2년간 협상을 하며 타협할 여지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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