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마지막 이벤트에 발목 잡힌 KOSPI
- 작성자 :
- NH투자증권
- 작성일 :
- 06-16 11:11
- 조회수 :
- 523
브렉시트 우려로 약세 지속
-지난주까지만 해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던 KOSPI가 대외이벤트(중국 A주 MSCI 편입 여부, 6월 FOMC회의, Brexit 관련 국민투표 등)를 목전에 두고 조정이 깊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부추기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전략에서 이미 6월 대외 이벤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 내지 경계심리가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였다. 그리고, 주요 이벤트들이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비교적 무난히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6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사실상 물건너간 가운데, 중국의 A주의 MSCI EM지수 편입이슈 역시 5% 부분 편입가능성이 높고, 실제편입도 1년뒤실행된다는 점에서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그러나, 마지막 하나 남은 이벤트인 브렉시트 이슈가 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탈퇴와 잔류 사이에서 근소한 차이로 잔류 가능성을 점쳤던 것과 달리 최근 여론조사에서탈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투표(6/23)를 일주일여 앞두고 부동층이 줄어드는 가운데 브렉시트에 찬성하는 의견이 늘고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공식발표 24일)가 나오는 다음주 후반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