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자산가격 회복에 따라 미국 금리인상 확률도 복귀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7-20 09:47
- 조회수 :
- 474
글로벌 자산시장 동향 :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미세한 간격 형성
지난주(7/12~18) 글로벌 금융시장은 글로벌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브렉시트 이후 발표된 미국의 주요 지표가 시장 기대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자 위험선호가 강화되고 있다. 실제로 변동성 위험을 측정하는 글로벌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0.3대로 하락하며 2014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요국 금리가 반등했지만 국내외 주식과 대체투자의 개선에 힘입어 ‘하나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전주대비 0.60% 상승하였다.
글로벌 자산시장 전망 : 위험선호 분위기에 선별적으로 편승해 보기
최근 금융시장이 안정되자 중앙은행도 한결 여유를 찾아가는 분위기이다. 비록 8월로 금리인하를 미룬 것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BOE가 시장 기대와 달리 7월에 금리를 동결하였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6월에 회사채 매입을 시행한 ECB도 추가적인 대응을 서두르지 않을 공산도 적지 않다. 브렉시트發 시장 충격이 우려와 달리 조기에 진화된 만큼 FOMC와 BOJ 등 7월말까지 예정되어 있는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브렉시트 직전에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칠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연준의 금리인상 확률은 브렉시트 직전 수준으로 다시 되돌아 왔다. 마치 연초 중국發 충격에 대응한 글로벌 통화완화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미국 금리인상 경계감이 높아졌던 상반기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당시에도 연준에 대한 금리인상 확률이 정상화되자 미국 채권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주식시장은 경기지표나 실적과 같은 펀더멘털에 다시 초점을 맞추었다. 지금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과 IT 업종이 개선되고 있다는 측면에서 관련 위험자산군으로 좁혀서 대응하는 편이 바람직한 국면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