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신용등급 상향 후 주식, 환율, 수급 추이
- 작성자 :
- HMC투자증권
- 작성일 :
- 08-10 09:40
- 조회수 :
- 536
신용등급 상향은 단기 호재
전일 S&P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 IMF 이후 장기적인 등급 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고 금융위기 이후 주요 신평사 3사를 기준으로 7번째 등급 상향이 이루어졌다.
S&P는 견고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 재정 및 통화정책 양호, 대외 지표 개선 등을 상향 이유로 들었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은 대체로 대외 인지도를 개선시키고 대외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장점을 갖는다.
이로 인해 경험적으로 신용등급 상향은 단기적인 KOSPI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러프하게 과거 상향 당시의 특징들을 약 1주일~1개월 기간 정도로 살펴 보자.
(1) 증시는 약 1% 상승
(2) 원/달러 환율은 약 1% 하락
(3) 외국인은 00년 이후 소폭 매도 우위, 09년 이후 약 1조원 매수 우위
(4) 최근으로 올수록 등급 상향에 따른 주가 상승 민감도는 약화
지속적인 상승 재료로서의 의미는 약해
다만, 신용등급의 변동은 주식시장이 선호하는 모멘텀 재료 외에 안정성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다는 점과 다소 후행적인 경향 등으로 인해 등급 상향이 추세적 주가 상승을 담보하지는 못했다.
또한 현재 국내 경기 상황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느끼는 체감적 호재로서의 영향도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과거 패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이 예상된다. 금융위기 이후 6번이나 신용등급이 상향됐지만 증시 상승 추세가 지속되지 못한 경우가 많았던 점도 이를 반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