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답이 정해진 시장에서 스크리닝의 힘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8-29 09:12
- 조회수 :
- 501
*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예고된 악순환’
‘12년부터 국내 기업이익 증가율은 ‘0%’ 로 고착화. 이론적으로 보면 당시 한국의 저성장 봉착 상황에서 기관 수급은 어떤 업종에 대한 쏠림 현상보다는 Balanced 된 수급이 요구. 왜냐하면 개인 및 수익자들의 니즈는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한국 주식보다 다른 자산에 눈이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
액티브펀드에 대한 수요는 1차적으로 해당 국가의 시장 성장에 대한 관심이 선행. ‘12년부터 ‘15년 상반기까지 한국 시장의 필수소비재와 건강괸리 섹터는 과잉투자, 산업재와 IT 섹터는 결핍. ‘12년부터 나타나야했던 기관 수급 중립화가 올해 급하게 진행 중.
* 답은 정해져있는 올해 시장 속에서 스크리닝의 유용성
올해의 핵심 화두는 수급이 비어있는 종목을 찾는 일명 ‘빈집털이’. 3개월 낙폭과대 종목 롱-숏 성과(각20개)는 YTD +22%, 3개월 기관 순매도 강도 상하위 YTD +8%이다. 이들 팩터는 ‘12년 저성장 국면이후 줄곧 마이너스(-) 성과를 보였지만 올해 강한 모습. 저PBR 롱-숏 수익률 역시 올해 +30%의 성과. 반면 버텀업 기반의 실적관련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지만 올해는 +2% 정도로 횡보.
펀드환매와 美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단지 싸고 배당을 주는 확정 기대수익이 높은 종목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유. 이러한 시장에서 종목 스크리닝은 상당히 유용한 툴. 상장된 1,800개 종목 중 단순히 싸고 기관 수급이 비어있고 저PBR이 부각되는 대상을 1차적으로 걸러낼 수 있기 때문. 스크리닝된 종목군에 대한 리서치(실적)가 가미된다면 나쁠 것이 없다.
* 시장에 일희일비하기 싫다면 배당주가 정답
올해 또 한가지의 특징은 배당수익률 롱-숏이 ‘+’ 성과를 보이는 유일한 시기. 한국 시장의 성장성을 낮게 보고 시장대비 Risk가 낮은 포트폴리오로 변경할 때, 단순히 BM 비중을 보지 않고 배당수익률을 가미. 올해 가장 높은 배당이 예상되고 앞으로 스마트베타 가치-배당이 유행한다고 했을 때, 장기 투자자들의 눈은 배당주에 향할 것. 올해 연말 배당관련 수급쏠림은 여느해보다 심화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