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반영

전일 상장사 종목 가운데 약 85%의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은 급락했고 코스피는 상대적으로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조정 폭이 크지 않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 주요국들의 증시가 하락한 것을 비추어볼 때 국내 증시에서 미국 금리인상 우려는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외국인은 코스피는 사고 코스닥 시장은 팔았다.

코스닥 시장, 기술적 반등 국면으로 짧은 반등 가능성

코스닥 시장의 투자심리선이 20까지 하락한데다, 코스닥 관련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저점 연결대에 있어 단기 반등이 유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발언 이후 급격한 엔저가 나타난 점도 대형주대비 상대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킬 만한 재료다. 대형주대비 단기 낙폭이 컸다는 점도 단기 트레이딩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1개월 및 3개월 스프레드가 크게 확대됐다. 두 스프레드 모두 역사적인 고점 부근 혹은 고점에 근접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스프레드가 향후 1개월 정도의 높은 상대 성과를 담보하지는 못하는 수준이다. 단순히 두 지수의 스프레드만 보면 9월에 코스닥 시장이 아웃퍼폼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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