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신용융자 잔고의 진실과 투자전략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09-01 09:39
- 조회수 :
- 497
*8/30일 현재 KOSDAQ 신용융자 잔고는 4.4조원. 이는 KOSPI 3.4조원을 상회하는 규모로, 연일 사상 최대치 경신행렬 지속. 일각에서는 중소형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KOSDAQ 신용융자가 시장의 외통수가 될 것이라 경고. 대형 기관투자가 BM 변경에 따른 수급 이슈와 함께 중소형주 시장 비관론을 구성하는 또 다른 한 축
* 투자자 입장에선 주식기대 수익률 못지 않게 신용거래 이자비용이 중요. 통상 KOSDAQ 주가 방향성은 신용 이자비용 추산액(신용융자 잔고에 국고 3년물 대비 3배 환산금리 적용)과 유사한 경로를 형성. 주목할 점은 신용잔고는 사상 최고 레벨로 치솟았으나, 이자비용은 2010년 이래 평균 수준에 불과하다는 사실.
신용잔고를 더 이상 개인 투자가 탐욕의 결정체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저성장/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시장 패러다임 변화의 한 단면으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 10월 한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둘 경우, KOSDAQ 신용융자 잔고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음. 증시 버블화 경향 판단을 위해 많이 사용하는 신용융자/거래대금 비율도 마찬가지. 현재 KOSDAQ 비율은 124.6%지만, 2014년 6월의 159.6%와 비교해보면 오히려 안정권 수준. KOSDAQ 신용융자 잔고가 늘었으니, 시장은 과열됐고 조정은 깊을 것이라는 해묵은 논리에 함몰될 필요는 없는 것
* 통상 KOSDAQ 시장의 하방 변동성은 지수 12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진정. 지지선은 KOSDAQ 650pt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판단. 중소형주 투자전략 측면에선 신용융자 평균 잔고 대비 현 잔고 비중 감소율 상위 종목군을 주목할 필요. 신용잔고 증가와 주가 하락간의 상관성은 불분명하나, 신용 감소가 주가 하락방어 및 상승탄력 강화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
Back Testing을 실시한 결과, 지수 하락기, 상승기 양 기간 모두 상기 종목군 투자성과가 KOSDAQ 지수 등락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확인. 현 시점의 중소형주 투자대안을 찾는다면, 국보디자인/아이쓰리시스템/성신양회/에프티이앤이/바텍/원익홀딩스/펩트론/다우데이타/골프존유원홀딩스/서울옥션이 이에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