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한국 수출과 유가
- 작성자 :
- 유안타증권
- 작성일 :
- 09-02 09:07
- 조회수 :
- 476
1. 한국 수출 20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8월 원/달러 환율이 일시적으로 1,100원을 하회하면서 우려가 제기됐던 8월 수출은 전년대비 +2.6% 증가. 원화 기준 수출 역시 7월 -10.2%에서 8월 -2.6%로 개선 된 것이 확인.
중국 제조업 경기와 유가의 y/y 회복을 감안하면 지속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
8월 중국 NBS 제조업 PMI는 연중 최고치(50.4pt)를 기록. Caixin 제조업 PMI는 확장세가 둔화(50.6→50.0pt)되었지만, 추세를 본다면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
2. 중국 제조업 PMI 추가 상승 예상. 유가의 기고효과는 종료
중국 제조업 지수는 추가 상승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 1) 8월 신규수주와 신규수출 주문 회복, 재고 감소가 동반되었다는 점, 2) 항저우 G20 회의를 앞둔 중국 정부가 대기(大氣) 관리를 위해 일부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다는 점 3) 중국 제조업 지수가 혹서기를 지난 9~10월 확장되는 계절성을 가진다는 점을 참고
8월 26개월 만에 전년대비 플러스 전환(+4.5%)한 유가 역시 제조업과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통변수. 7월 유가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12.0%, 상반기 -25.4%였던 반면, 작년 9~12월 평균 유가는 43달러로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
3. 미국 고용지표 개선은 금융주 관심 확대 요인
주중 발표 된 ADP 취업자수, Challenger job cuts,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참고하면 8월 고용보고서는 양호할 전망. 잭슨홀 미팅 이후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확신이 증가하면서 이번 주 MSCI 전세계 지수는 소폭 조정. 그러나 금융 섹터는 10개 섹터 중 유일하게 상승(+0.8%)
동 기간 MSCI 한국 금융 섹터의 수익률은 +2.2%(MSCI 한국 지수 +0.4%).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시중금리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 한국은행이 미국과의 통화정책 차별화를 단행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금리인상 경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국면에서 금융 섹터에 관심을 더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