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BOJ 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소고
- 작성자 :
- 유안타증권
- 작성일 :
- 09-22 09:23
- 조회수 :
- 498
1) 규모는 유지했지만, 새로운 정책 수단을 선보인 BOJ
전일 BOJ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및 자산 매입 규모를 기존 수준으로 유지
그러나 장단기 금리 조작이라는 새로운 통화정책 툴을 제시했으며, 아울러 물가 목표 달성 시까지 본원통화 확대를 지속하겠다고 발표
정책의 연속성에 대한 우려를 완화 시키고, 장단기 금리차의 과도한 축소를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
2) ECB와 BOJ의 공통점, 장기금리의 하락에 대한 경계심 표현
BOJ 통화정책 회의 직후 일본 증시는 금융주 중심으로 급등. 반면 엔화는 장 마감 후 오히려 강세 전환. 정책 효과 및 여력에 대한 불신이 남아있는 만큼 엔화는 약세 진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
엔화 약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가 저지된 것이 일단은 우호적
보다 중요한 것은 BOJ와 ECB가 모두 장기 금리의 추가적인 하락에 대한 경계심을 피력했다는 부분
3) 중앙은행의 태도 변화에서 유추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
만성화된 양적완화는 은행 수익성 악화, 채권 시장으로의 자금 집중, 실물 투자 의지 약화 등의 부작용을 초래
그러나 ECB와 BOJ가 나서서 양적완화를 통한 장기금리의 하락 국면 종식을 선언한 만큼 국채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완화, 기업들의 투자 사이클 회복 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음
이와 같은 환경 하에서 우월한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은행, 소재, 기계 업종 등에 대한 관심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