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삼성전자 급락, 어닝시즌 영향력을 높이다
- 작성자 :
- HMC투자증권
- 작성일 :
- 10-12 09:22
- 조회수 :
- 490
삼성전자 8.04% 급락, 09년 이후 하루 최대 하락율 기록
전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판매 및 생산 중단 이슈로 8.04% 급락하며 09년 이후 하루 기준 최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전일 외국인 순매도의 94%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대략 200억 수준으로 크지 않다.
시장에 주는 시사점
(1) 급락 징후보다는 지수 상단 저항의 의미
전일 삼성전자가 급락했지만 유가증권 시장 내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외국인의 업종별 매매 현황도 순매도한 업종보다 순매수한 업종이 더 많았다. 경험적으로도 삼성전자가 8% 급락한 것 치고 지수는 상당히 선방한 것이다. 시장의 센치멘트는 시장 전체의 리스크보다는 삼성전자 개별 리스크에 주목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2) 실적주에 대한 집중도 강화
삼성전자 급락에 따라 시장의 단기 부담이 발생했다고 보지만 그렇다고 추가 급락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도 낮다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시장의 기대치는 다소 낮추면서도 보수적 포트폴리오로의 전환보다는 지속적인 기회 요인을 찾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 그룹주에 대한 테마 이슈와 KOSPI의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감이 지속되었으나, 이제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다소 낮추고 어닝 시즌에 대비한 실적주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