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이제는 달러가 진정 될 차례
- 작성자 :
- 유안타증권
- 작성일 :
- 11-14 09:29
- 조회수 :
- 481
1. 다시 한번 확인 된 환율 안정의 중요성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신흥국 증시 -5.9% 하락. 통화가치 하락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MSCI 신흥국 통화 지수 -2.8%)
대선 후 인프라 투자 기대감을 반영해 구리 가격 급등. 프리포트 맥모란 (+15.3%) 등 주요 기업들의 주가 상승폭도 상당. 그러나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 증시는 -3.5% 하락. 페소화 약세로 인한 외채 부담, 자본유출 우려 때문
2. 달라진 달러 강세의 성격
달러 지수는 지난 10월부터 상승하기 시작. 신흥국 통화에 영향이 없었던 것은 유로와 파운드화 약세에 대한 가격 조정의 성격이 컸기 때문
최근 달러 강세의 원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가팔라질 수 있다는 점. 연준이 독립성을 유지하더라도 트럼프의 공약 다수(재정지출 확대, 최저 임금 인상 등)가 물가 상승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물가 상승은 Data dependent한 연준이 '합리적 확신'을 갖게 하는 요소
미국의 기대인플레와 10년 국채금리는 물가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빠르게 상승.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최근 달러의 움직임이 이성적이지 않았다는 증거
3. 달러는 안정에 무게. 가치주와 금융 섹터의 차별화 재확인
물가 상승은 해당 통화 약세 요인. 전세계-미국 물가의 편차, 또는 기대 인플레이션과 달러 지수의 추이에서 확인 가능. 미국 금리 인상이 실제 달러 강세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함께 감안하면 최근의 달러 강세가 지속 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
결국 신흥국 통화도 추가 약세보다는 안정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며, 이미 위험지표(Citi MRI)는 하락이 진행 중. 신흥국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태도로 전향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
물가와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표출됐던 지난 주 금융 섹터와 가치주는 다시 한번 차별화 된 강세 기록. 지속 될 변화를 고민한다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에 기반해 나타나고 있는 해당 지표들의 움직임에 주목 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