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11월 반기 리뷰 결과: 한화테크윈 편입, 파라다이스 편출

오늘 새벽, 11월 MSCI 지수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됐다. MSCI는 3개월에 한 번씩 지수 리뷰와 구성종목 변경을 실시한다. 그 중 5월과 11월은 반기 리뷰(Semi-annual review)로 구성종목의 전반적인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2월과 8월은 분기 리뷰(Quarterly review)로 반기 리뷰의 업데이트라고 볼 수 있다. 변경 확정된 종목들은 12월 1일에 반영되기 때문에 MSCI 지수를 추종하는 Passive 자금의 실질적인 리밸런싱은 11월 30일에 실시된다고 볼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SCI, FTSE 조기 편입 확정

11월 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SCI와 FTSE 편입이 확정됐다. 주요 글로벌 지수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IPO 종목들에 대해 정기변경일 이전에 편입 시켜주는 조기 편입(Early inclusion) 특례를 가지고 있다. 과거 조기 편입의 경우 편입시점 직전까지 단기적인 외국인 순매수와 주가 상승을 동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편입 직후부터는 외국인 순매도 및 주가 하락을 보였다. 이러한 패턴이 나타났던 이유는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는 Passive 펀드 때문이다.

MSCI 지수 편•출입 종목을 이용한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전략

계량분석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전략의 핵심은 적절한 진입과 청산 시점에 달려 있다. 따라서 리뷰 발표일, Passive 자금 리밸런싱 시행일, 그리고 변경일을 기준으로 몇 가지 전략을 검증했다. 2010년 이후 발표된 총 14건의 리뷰 결과를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평균적으로 편입종목 발표일 종가에 매수해 Passive 자금 리밸런싱 시행일 종가에 매도할 때가 절대수익률 4.6%, KOSPI 대비 4.9%p 초과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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