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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기준, 화학∙자동차∙철강주 실적 돋보여

어떤 회사가 실적이 좋은 회사일까?

기업의 분기나 반기 실적을 보고 ‘실적이 좋다’ 혹은 ‘나쁘다’라고 분류할 때, 전 분기대비 실적 혹은 전년 대비 실적을 주로 이용. 그러나 이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음.

과거의 이익 변동성을 이용해 표준화하면 어떨까?

이런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바로 ‘표준화’. 간단히 말해, 과거의 이익변동성(표준편차)과 평균을 이용해서 각 기업의 실적을 조정하는 것. 이렇게 하면 레버리지가 큰 수출주들의 이익 증감율이 크게 변화하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음(모두 평균이 0, 표준편차가 1로 변화).

화학∙자동차∙철강주 이익 개선 두드러져

이 방법을 이용하여 2016년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20종목을 스크리닝(KOSPI200 종목 기준). 화학업종이 5종목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자동차, 철강이 뒤를 이었음. 최근 한국 주식시장 내에 경기민감∙가치 스타일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으로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