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한국시장에서 외국인간 수급 충돌 예상
- 작성자 :
- 미래에셋대우
- 작성일 :
- 02-06 11:12
- 조회수 :
- 396
달러 약세로 인한 신흥국 주식으로 패시브 자금 신규 유입
달러약세는 신흥국 투자 외국인에게 세 가지 관점에 영향을 줄 수 있음. 1) 환차익 매력증가, 2) 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른 자원 수출 신흥국 선호, 3) 공산품 수출국 투자 매력 반감이 그것. 패시브펀드는 1)번에, 2)와 3)번은 액티브 펀드들의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음.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달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의 4주 연속 총 25억 달러의 자금이 쏠림. 자금 유입은 신흥국 패시브 자금이 주도. 즉, 현재 신흥국 전체 유동성은 패시브 자금을 중심으로 달러 가치 하락을 긍정적으로 반영 중.
원자재 수출국 유동성은 달러 약세로 긍정적, 한국 유동성은 따져봐야
브라질이나 러시아 같은 원자재 수출 신흥국은 달러 약세 국면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패시브 자금유입 수혜를 받는 구조. 반면, 공산품 수출 신흥국인 한국은 신흥국 패시브 자금 유입 효과를 누리면서도 수출 채산성 문제 부각시 액티브 펀드의 자금 배분액이 줄어드는 문제를 안고 있음. 즉, 한국 증시에는 달러 가치 변동에 따라 유동성의 양의 효과와 음의 효과가 공존하는 셈. 실제로 원자재 수출 비중 높은 라틴 및 EMEA 주식형 펀드로의 주간 자금 유입강도는 각각 0.51%, 0.73%로 신흥국 전체 분산 투자하는 GEM 펀드 유입강도 0.26% 보다 월등히 강했음. 국가별로 보아도 브라질과 러시아로의 자금 유입강도는 각각 0.39%, 0.65%로 한국의 유입강도 0.15% 보다 왕성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