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경기민감주의 수레바퀴
- 작성자 :
- NH투자증권
- 작성일 :
- 02-16 16:22
- 조회수 :
- 407
낙폭과대 내수주 vs. 경기민감주?
2017년 들어 전형적인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그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 단기적으로는 원화 강세에 따른 업종별 센티먼트 변화와 4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종목별 온도차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관건은 낙폭이 과대했던 내수주의 재평가가 지속될 것인가, 아니면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지속될 것인가이다. 결국 달러와 물가의 방향성, 즉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과 `공급자의 항복` 사이에서 하반기 경기를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렸다.
내수주는 트레이딩 관점, 경기민감주는 공급자의 항복으로 모멘텀 지속
과거 패턴상 생활용품은 3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춘절부터 노동절까지 중국소비 모멘텀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다를 것이다. 2016년 10월 이후 2월 둘째주까지도 중국관광객 모객 현황은 낮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 한류에 대한 관심과 한국 화장품의 비탄력성은 여전하지만, 눈높이는 낮춰야 한다.
반면, 소재/산업재의 경우 중국발 공급자의 항복이 지속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의 생산제한 조치가 통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3월 양회에서 구체적인 공급측 개혁 방침이 제시될 것이다. 기저효과만으로도 2017년 글로벌 물가는 완만하게 상승한다. 재고조정만으로는 글로벌 수요(Q) 회복이 미덥지 못하더라도 저가격(P) 탈피 효과는 지속된다.
바텀-업 측면에서 보아도 경기민감주의 우세 지속 예상
연중 내내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구간이라면, 소재/산업재 → IT → → 금융 등 경기민감주 내에서의 순환매를 염두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이익 측면에서도 내수주보다는 경기민감주의 센티먼트가 지속적으로 개선 중이다(경기민감주관련 추천 종목은 마지막 페이지 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