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Winner Takes all
- 작성자 :
- 케이프투자증권
- 작성일 :
- 02-27 15:01
- 조회수 :
- 425
월에는 중간인 14일과 15일에 미국의 중요한 경제∙정치 이벤트가 몰려 있습니다. FOMC(14~15일)가 끝나는 날,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2018년도 예산안 역시 3월 중순께 발표하겠다고 해놓은 상황입니다. 이 때를 전후해 국내외 증시 분위기는 달라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연초 주춤했던 글로벌 주식시장은 미국을 필두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P500의 12MF PER은 17배가 넘어가면서 과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기업 이익의 증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비교적 강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미국 기업이익의 증가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이익 증가 전망의 근거는 향후 수요견인형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다시 재고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향후 총수요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실업률이 완전 고용 수준에 도달했지만 추가 고용이 일어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 할 요인입니다.
문제는 시장 참여자들이 3월 중순에 몰려 있는 정치∙경제적 현안을 의식하고 있음에도 정작 투자 심리는 그 반대로 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표”는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기보다 높습니다. 그럼에도 시장변동성지표(VIX)는 통계적 저점 수준에서 안정적입니다. 이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