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중국의 반한감정에 따른 영향
- 작성자 :
- NH투자증권
- 작성일 :
- 03-07 14:42
- 조회수 :
- 407
과거 중일 영토분쟁: 일본의 자동차, 관광산업 피해
2012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사례를 보면, 일본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분야는 자동차와 관광산업이었다.
일본의 對中 수출은 2012년 하반기에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일본의 전체수출이 6.8%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對中 수출 감소폭이 크다.
수출감소를 주도한 것은 자동차였다. 동기간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42.2% 감소했다. 자동차부품도 26.4% 감소했다. 자동차와 같은 소비재의 수출 감소폭이 컸던 데 반해 화학제품(-2.3%), 반도체(-6.2%) 수출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종합해보면, 영토분쟁으로 발생하는 피해는 소비자들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중간재 수출 타격은 제한적이나 소비재 수출 우려
첫째, 한국의 전체 對中 수출에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한국, 두 나라 무역의 기본적인 패턴은 한국으로부터 원자재, 자본재를 수입해 중국이 가공 조립한 후 선진국에 수출하는 형태이다. 지금 당장 대체할 만한 수입 거래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원자재, 자본재 부문의 수출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다.
둘째, 소비재와 관광업에서 피해가 불가피하다. 한국의 對中 소비재 수출이 20% 급감하고, 동시에 중국의 방한 관광객이 20% 감소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한국 GDP는 0.2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관련 소비테마는 딥밸류 수준까지 기다리고, 다른 업종 특히 소재(화학), 반도체 등은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 소재/산업재, IT 업종 가운데 롯데케미칼, 대한유화, POSCO, SK하이닉스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