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전 수준으로 하락

올해 초 미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함. 지난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대감을 반영해 급등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가 트럼프 당선 이전 수준까지 되돌림 됨. 트럼프 정부의 정책 구체화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3월 미국 FOMC 정책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 차례 금리 인상이라는 연준의 기존 전망이 유지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진행됨. 또한 유로존의 지표 호전과 물가 오름세로 유럽중앙은행의 긴축 우려가 제기된 점도 유로화 강세와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음.

달러, 바닥 다지기 이후 점진적 반등 전망

하지만 달러 약세가 변곡점에 근접한 것으로 판단됨. 그 이유는 추가적으로 달러 약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크지 않기 때문임. 트럼프 정책 실망감에 따른 달러 매도는 이미 가격에 반영되고 있으며,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연준의 전망보다 인상 횟수가 넘어설지에 맞춰지고 있음.

달러 약세, 변곡점 근접 -키움증권.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