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판단이 어려울 때는 배당가치를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주식이라는 자산에서 보통 자본이익이 우리에게 더 큰 기쁨을 준다. 그렇지만 주식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현금인 배당은 자본이익이 없더라도 보유를 통해 수익을 안겨주기 때문에 주식의 보유가치를 반영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배당측면에서 보면 지금은 주식 보유가치가 매우 높은 구간이다. 배당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배당수익률은 안전자산인 채권수익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시장도 금융위기 이후 배당수익률과 채권수익률이 비슷해진 이후 주식 보유가치가 높아지면서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은 계속 상승을 했다. 한국시장도 15년 하반기 이후 배당증가와 더불어 배당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배당수익률과 채권수익률이 거의 비슷해졌다.

또한배당수익률이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기업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대상으로 할 때 현재 25% 수준으로 역사적 고점이다. 지난해 중반에는 40% 수준이었다(이 비율로 보면 주식시장 고점을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

기본을 돌아본다 - 배당가치.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