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리포트
내년 주도주 선별법
- 작성자 :
- 하나금융투자
- 작성일 :
- 12-21 08:20
- 조회수 :
- 445
* 퀀트의 얕은 이익에 대한 보완은 이익 외의 투자지표를 통해서 가능
퀀트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디테일하게 분석하기는 어려움. 다만 퀀트의 가장 큰 장점은 주가를 설명하는 논리인 이익 외 밸류에이션, 수급, 배당, 주가(챠트) 등의 여러 투자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 이는 이익에 대한 퀀트의 얕은 정보를 만회해주는 핵심 역할일 뿐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이익보다 더 큰 알파 소스가 되기도 함.
* 올해 KOSPI200 수익률 상위는 모두 기관 수급이 가벼웠던 종목군
필자는 작년부터 기관들의 수급 빈집(순매도강도 상위) 팩터에 대한 알파를 지겹도록 강조해옴. 근거는 한국의 선진국화(글로벌 자산배분화)된 운용스킴 변경으로 BM의 수급이 종목 성과를 결정하는 이례적인 ‘Wag the dog’ 현상.
결과적으로 올해 전통적인 강호인 이익모멘텀 팩터(+2.5%)에 비해 기관 3년 수급 빈집 팩터(+18.7%)의 성과는 큰 폭으로 상회함(롱-숏 기준). 실제로 코스피200 종목 중 YTD 수익률 최상위 종목군은 실적 개선이 핵심이었겠지만 공교롭게 모두 연초기준 기관 수급의 빈집 종목군들이었음. 이는 이익이 좋더라도 기관들의 수급이 많이 차있는 종목은 주가가 무거웠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함.
* 실적개선 + 기관수급빈집(3년) = 내년 주도주 선별법
내년 주도주는 실적이 가장 최우선적이겠지만 그만큼 기관들이 모르고 있을 정도로 많이 팔아놓은 업종(건강관리와 IT, 소재, 소형주(지수)) 혹은 종목이어야 할 것.
성장 혹은 가치로 이분법적인 사고보다는 올해와 같이 수익률 상위 종목에 제약, IT, 내수 등이 공존하지만 기관 수급이 상대적으로 없는 상황에서 실적이 개선되는 컨셉이 공통문모로 되는 상황이 내년에도 반복될 수 밖에 없음. 이는 한국이 개발도상국(액티브투자)으로 후퇴할 수 없고 글로벌 투자(BM 플레이)를 포기할 수도 없기 때문.
내년 이익 턴어라운드 + 기관 수급 빈집 상위 종목: LG하우시스, CJ대한통운, 현대엘리베이, JB금융지주, 롯데푸드, 현대건설, 현대리바트, 테스, 슈피겐코리아, 셀트리온헬스케어, 제일기획, 고려아연,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