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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리포트

3월 4주 전망: 헤드앤숄더

작성자 :
한국투자증권
작성일 :
03-25 11:23
조회수 :
692

 

 

 

 

헤드앤숄더 패턴: 급등인가, 급락인가


기술적 분석은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중요 분기점에서는 참고지표가 된다. 시세라는 것은 결국 군중심리를 대변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시세와 패턴은 비슷한 상황에서 투자심리가 어느 방향으로 흘렀는지 잘 보여준다.
 

그런데 최근 기술적 분석가들 사이에서 미국시장이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P 500이 2,900선을 시원하게 돌파하지 못하고계속 가로막히고 있기 때문이다.
 

헤드앤숄더는 기술적 분석에서 가장 유명한 패턴 중 하나인데 지수가 특정 지수대를 3번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1) 이를 극복하면 놀라운 급등세를 보이지만, 2) 극복하지 못하면 급락 반전한다. ‘왼쪽 어깨보다 오른쪽 어깨 거래량이 작아야 한다’, ‘왼쪽 어깨의 지지선이 오른쪽 어깨의 저항선이 된다’ 등등 특유의 규칙이 있고 급락 혹은 급등의 분기점이 되는 경우가 많아 예의 주시하게 된다. 한국 KOSPI는 2011년, S&P 500은 2007년과 2011년에 전형적인 헤드앤숄더 패턴이 출현했다.
 

공교롭게도 지난주 FOMC에서 대대적인 비둘기 전환 움직임이 있었는데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차트만으로는 1) 상승추세 지속인지, 2) 급락 반전인지 어느 쪽이다 확실하게 이야기하긴 어렵다. 장단기 금리가 잠시 역전됐지만 재차 정상화된다든지(1998년),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스탠스를 바꾸며 주가 상승세가 연장됐던 사례(2006년)들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로벌 주식형 펀드 자금 이탈,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위험관리는 필요해 보인다. 특히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독일과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 만에 다시 마이너스가 됐다. 투자자들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지 못한다는 뜻이다. 직전 고점을 넘어서는 것을 확인한 후 진입하는 것이 안전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2월 22일 기준으로 채권시장은 연준이 연말 1회 금리인하를 단행할 확률을 40%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3월 FOMC 결과를 보고도 아직 배가 고픈 모양이다. 그만큼 경기가 둔탁하기 때문일 것이다.

 

 

 

 

 

헤드앤숄더.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