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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이제서 조심하면 무슨 소용-두 달간 미리 경고했던 시장,이젠현실을보자◈◈

작성자 :
한결진용준
작성일 :
07-26 08:19
조회수 :
685

안녕하세요. 한결진용준입니다.

여전히 해외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유럽증시는 장후반으로 갈수록 반등하나 싶더니, 결국 다시 보합권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아직 기회보다는 위험을 먼저 보아야 하는 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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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약세 국면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OSPI KOSDAQ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KOSPI가 심리적 지지선을 이탈하지 않을 시, KOSDAQ은 제 나름의 길을 찾아간다. 하지만 KOSPI가 심리적 지지선을 이탈하는 순간, 투매는 오히려 KOSPI가 아닌 KOSDAQ에서 쏟아진다.

 

어제 시장 흐름만 봐도 알 수 있다.

KOSPI의 심리적인 지지선인 1780을 이탈하면서 코스닥 시장은 급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2.9% 하락 마감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KOSPI의 지지선을 1780pt로 보아도 좋을까?

 

 

 

KOSPI 단기 저점을 1780pt으로 보는 이유는 5월 급락 이후 단 한번도 깨지 않았던 지지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시황이 반등 국면에 있다면, 즉 각국의 글로벌 공조가 나오고 위기대책논의가 지속적으로 쏟아진다면 1780부근이 지지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것도 해결된 것은 없고 없었던 악재도 드러나고 있던 악재도 재부각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장의 지지선을 조금 더 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월봉 흐름상 작년 8월 미국의 더블딥, 그리스 디폴트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지받았던 자리 60M 그리고 지난 저점때까지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 것이다. 아직 시장이 우리에게 좋은 소식을 가져다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타래가 너무 많이 꼬여서 푸는 것을 포기하고 자르고 싶은 순간, 실타래는 하나씩 풀려간다.

 

가지 중요한 체크 포인트를 확인하면서 꼬인 증시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무엇일까를 고민해보자.

무엇이 증시를 꼬이게 만들었고, 실마리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우선 증시를 꼬이게 만든 것은 유럽의 재정위기에서부터 시작되고 이것이 글로벌 시장의 신용 경색으로 까지 이어지게 했다. 결국 시장에 돈은 있지만 유통이 되지 않는 돈맥경화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세계 시장은 침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최근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빠졌던 중국이 가장 먼저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제조업 반등이 중요한 이유는 주요국 중에서 가장 먼저 하락했다. 중국의 HSBC PMI 2010 1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추세에 있었다. QE2 시행으로 2010년 하반기 잠시 개선세를 보였던 적을 제외하면 번번한 반등세를 보인 적도 없었다. 반면, 유로권과 미국의 제조업 PMI(미국의 경우 ISM)는 작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번 중국 HSBC PMI의 반등에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1) QE2 시행 등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중국 내부의 통화 정책 변화로 나타난 반등

2) 유로권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하락세인 와중에 나타난 반등

 

외부 변수가 아닌 내부의 통제 가능한 변수에 의한 반등이라는 점에서 향후, 반등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출 제조업 강국인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반등은 글로벌 경기의 향후 전망에 대해 낙관을 갖게 한다. 뿐만 아니라 대중국 수출비중이 50%가까이 되는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시장의 반등 수혜를 직접적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의 7 HSBC 제조업 PMI지수(49.5) 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중국 정책당국의 경기부양책(지준율 및 기준금리 인하 등)의 효과가 경제지표를 통해 하나둘씩 현실화될 조짐이다. 이처럼 중국의 유동성 확대고정자산투자 증가(주택 구매심리 개선) → 제조업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전에 비해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 또는 개선될 여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도 경기모멘텀 둔화로 상당히 고전을 하고 있다. 다만 2분기 경기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이 나름 선전하면서 미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미국 S&P500기업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9%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3~4분기 이익추정치는 낮아질 것이다.

 

미국은 다음달 초에 발표될 7 ISM제조업지수가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ISM제조업지수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중요해졌다. 금융업종이 유럽 재정위기와 규제리스크 등으로 영향력이 축소됐고, 반면 제조업은 빠른 이익회복 및 증가 등으로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S&P500지수에서 금융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2007 20%대에서 현재 13%까지 축소된 반면 IT 15%대에서 20%까지 증가했다.

 

미국 증시는 경기모멘텀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익이 선전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 시현하고 있다.

 

 

아직 완전한 추세 반등의 시그널이 나오진 않았다. 그로 인해 투자자들의 마음은 냉랭하기만 하다.

5거래일 동안 장초반 거래대금의 감소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가 더 중요하다

PBR 1배고, PER 8.0배라 낮은 수준이라고 말해도 반응은 시큰둥하다.

2010년 이후 반복되는 유럽위기는 지긋지긋하고, 전반적인 성장에 대한 신뢰도 높지 않다

리스크는 높고, 성장률은 낮아지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도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유럽위기는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지만, 중국의 경착륙 우려는 금리인하 효과를 반영하며 경기모멘텀 개선으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엉킨 실타래 중 하나는 풀려질 기미가 보인다. 이와 함께 월말, 월초에 발표되는 주요국 경제지표와 미국 FOMC회의(31) 등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모멘텀을 찾아갈 여지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