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ECB실망,美제조불안,美재정절벽,주의요망-이제 거품은 살짝 걷어주는걸로◈◈
- 작성자 :
- 한결진용준
- 작성일 :
- 08-03 08:28
- 조회수 :
- 743
안녕하십니까? 한결진용준입니다.
"유로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했던 드라기 총재의 발언 한 마디에 세계는
기준금리 인하,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 3차 LTRO, ESM은행면허 부여 등 네가지 대책이 논의 될 거라 기대했습니다.
우선 ESM에 은행면허를 부여하는 것의 기본적인 방식은 ECB가 ESM에 대출해주고, ESM은 대출받은 자금으로 국채를 매입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ESM은 위헌 여부를 가리고 있는 중이며 9/12일 독일 헌법재판소에서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올 예정입니다. 따라서 독일 헌재의 판결이 나오기 이전까지 ESM에 은행면허 부여의 실현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외 기준금리 인하, 국채매임 프로그램에 대한 부분은 적어도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드라기 총재가 기자회견장에 밝은 얼굴로 등장할 때까지만 해도 유로/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이어가며 1.24달러에 안착할 기세였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국채 매입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애매한 대답이 나오자마자 지수 선물과 유로화는 사정없이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정책부양 기대감에 급 상승세를 보였던 시장은 FOMC 회의에서 별다른 추가 부양책은 나오지 않자 ECB 통화정책회의에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라 그 실망감은 더욱 컸습니다.
일단 이번 ECB회의는 시장에서 기대했던 국채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즉 금리인하도 논의하고 , LTRO도 논의하고 , 국채매입은 할준비는 되어있고 등 구체적인 내용 없는 립서비스 뿐이었습니다.
국채매입과 관련해,
먼저 어려움 겪는 국가들이 EFSF등에 국채매입요청을 해야 진행할 것이라는 점을 밝혔지만 기자회견 직후 이탈리아, 스페인 총리는 곧바로 그럴 계획 없다고 발표하면서 실망감이 커졌습니다.
3차 LTRO나 ESM 은행면허 부여 등 시장이 기대했던 화끈한 조치는 없었지만 단기국채 매입에 대한 분명한 시그널이 나왔습니다. 시장은 일단 실망하겠지만 드라기 발언 이전 레벨로 지수가 후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 주일 내에 국채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 국채시장에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수 주일 내에 적절한 방법을 마련할 것이며 규모가 무제한일지 아닐지는 모르겠다. 유로화를 지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를 보았으나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가 국채
매입에 유보적이었다.
▲‘매입은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다’ : 매입은 유통시장에서 이루어지겠지만 리스본 조약(ECB가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을 금지하는)을 위반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매입이 단기물에 집중되는 것은 그것이 공개시장조작의 원래 의미에 가장 근접하기 때문이다. 국채 매입이 ECB 임무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하는 분데스방크의 반대를 일축하기 위해 매입 대상을 단기물에 제한하겠다는 설명이다.
▲ ‘ESM에 은행 면허를 부여하는 것은 ECB 소관이 아니다’
▲ 기타 : 정책금리는 유지한다. 추가 금리인하도 논의되긴 했으나 적절한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 만장일치 의견이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드라기 총재는 자신이 지난주에 한말에 대해 시장의 과도한 분석에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이번 회견에서도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수주일내 비전통적인 방식을 정하겠다는 발언은 이번 ECB회의에 대한 실망감을 일정정도 희석키는 모습이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 법입니다. 언제나 그랬고,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분명 8월 첫째주 마감은 만만하지 않을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당장 추가적인 큰 이벤트가 없다는 점에서, 아직까지는 화끈한 상승을 기대할 모멘텀도 아쉬운 상황입니다. 9월 12~13일 예정된 9월 FOMC로 다시 집중될때까지는 말입니다.
한편 잠시 투심이 흔들리더라도 긍정적인 불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며 그 외 정책적인 공조가 축적될 때 시장은 다시 상승으로 방향성을 잡을 것입니다.
주식은 타이밍이라는 당연한 말처럼, 조금더 확률 높고 안정된 때를 노릴 수 있지 않을까요?
하루하루 흔들리는 장세에 연일 'BUY'만을 외치며 그것이 성공의 외길인양 표현하지 않습니다.
한결 정회원 가족 포트폴리오는 3월 이후 여전히 현금비중 50% 이상 유지하며 다소 조심스러운 매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돌 다리도 두들겨 보고 가는 심정으로 근거없이 희망사항만 가득한 공격적 대응 보다는, 계좌 위험관리를 하는 한 주 마무리가 되기 바랍니다.
성투를 빕니다.
4일(토)
1. 올림픽) 남자 핸드볼, 대한민국 vs 세르비아
5일(일)
1. 개정 응급의료법 시행
2. 아이씨디 보호예수해제
3. 올림픽 축구) 대한민국 vs 영국
4.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5. 올림픽) 남자 사격 50m 권총
6. 올림픽) 역도 여자 +75kg급(장미란)
6일(월)
1. 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2. "화성 탐사 로봇" 화성 표면에 착륙 예정
3. GKL 실적발표 예정
4. 피엔티 보호예수해제
5. 올림픽) 육상 100m 남자 결승
*프로야구 일정
8월4일(토)~8월5일(일) 17시00분
LG VS 넥센 (목동)
SK VS 한화 (대전)
삼성 VS 롯데 (사직)
KIA VS 두산 (잠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