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삼성전자 기관대표의견특집-삼전패밀리급락, 기회인가 위기인가◈◈
- 작성자 :
- 한결진용준
- 작성일 :
- 08-28 13:40
- 조회수 :
- 755
안녕하세요. 한결진용준입니다.
삼성전자 악재, 어느 정도 준비(주가 선반영?)했다지만 그래도 아팠습니다.
지난 주말에 전해진 애플-삼성 소송 결과는 삼성전자의 완패로 금일 삼성전자는 -7.45% 하락세로 마감하며 그동안 열심히 지켜왔던 125만원을 너무 쉽게 넘겨주고야 말았습니다.
충격은 삼성전자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결사단의 8월 26일 장전 시황분석글을 통해서도 강조했듯, 삼성향 부품주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테크윈 등 삼성 IT계열사를 비롯해
디지탈옵틱, 옵트론텍, 파트론,자화전자 등 IT부품업체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세를 탔습니다.
이번 판결로 인해 1조2000억원 수준의 배상금으로 1심이 확정되고, 판매금지 조치까지 묶인다면, 4분기 영업이익은 고스란히 1조 4000억원 정도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주당순이익(EPS)은 약 6% 정도 하락하는데, 현재 주가 하락률 6~7% 수준은 적정한 수준이며 그렇다면 더 하락하지는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 특허 소송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그 동안 특허싸움에서 삼성은 핵심 기술력을, 애플은 디자인과 UI(user interface)를 내세웠었지요-금방 문제요소를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등이 나오더라도 V자 반등 보다는 어느 정도의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할 것입니다.
수급 측면)
우선 외인들이 소송을 앞두고 삼성전자를 상당부분 팔아 치운 점은 현재 매물 부담을 줄이는 요소입니다. 금일 매도 주체 역시 외인이 아닌 기관이었습니다. 외인은 오히려 바닥권에서 다시 모아가는 전략을 구사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27일(월) 33조원을 매도한 기관이 하루만에 태도를 바꾸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됩니다.
삼성전자-애플 소송에 대한 악재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후 바닥확인하면서 수급도 자연스레 유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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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많은 투자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관련 부품주의 주가 반등시기 입니다.
우선 반등 여부를 확인하기 전에 소송이슈들을 더욱 자세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 직원에 대애플 소송관련 메시지> 시장에서 혁신을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지 않고 법정에서 특허라는 수단을 활용해 경쟁사를 누르려고 한 회사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으며 성장을 지속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없다. 남은 재판과정에서는 소비자는 혁신을 지향하는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줄 것이며 남은 재판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다. 애플이 주요 고객사임을 고려해 소송보다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애플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방어를 위해 맞소송을 할 수밖 에 없었다. 배심원들의 평결 내용은 대단히 실망스러웠지만 아직 판사의 최종 판결이 남았고 그 이후에도 여러 재판 과정이 남아 있으므로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다. 실제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영국, 네덜란드, 독일, 한국 법원은 우리가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표준특허도 일부 인정했다. 시장과 소비자들은 ‘소송’이 아닌, ‘혁신’을 지향하는 회사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시장과 소비자들의 믿음이 옳다는 것 을 증명할 것이다. |
금일 시장에 있었던 골드만삭스의 삼성전자 레포트를 확인해보면 이렇습니다.
- 총 7가지 특허 침해에 대해서 애플이 제소했지만 이중 6가지만 특허 침해 판결 <배심원 판결 결과> **특허 침해 6가지 인정: ①스크롤링 할때 바운스 백 ②두 손가락으로 확대 ③ tap to zoom ④⑤아이폰 디자인 2가지 ⑥유저 인터페이스(아이콘 모양) **특허 미 침해 1가지 : 아이패드 디자인 |
지난 금요일 건은 배심원 판결이었고 최종 판결까지는 기한이 남았지만, 단기 적으로는 부정적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민감도 분석으로 나타난 펀더멘털 영향보다 주가는 단기적으로 더 큰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 판결은 9월 20일입니다. 삼성전자의 대 애플 소송 관련 이슈는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해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크게 침해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터치 스크린 관련된 소프트웨어 변화의 가능성을 염두해 둘 수 있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인지 ‘크루셜텍’은 애플 소송에 대비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강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애플의 특허 소송을 피할 터치패널 기술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터치패널에 대해 XY 패턴 정전압 위에서 손가락 두개로 터치하는 걸 특허로 주장하고 있는데, 크루셜텍의 MS-TSP(매트릭스 스위칭 터치스크린패널)는 터치 셀이 각자 독자적으로 작용해 이 특허와 관련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휴대폰업체들에게 적용되는 애플 특허가 문제가 될 경우 크루셜텍 의 기술 부각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 단기 수급 집중의 가능성을 염두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승소하게 될 경우 북미 스마트폰 시장 내 애플의 점유율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2년 2Q 시장 점유율 현황 : 애플 37%, 삼성 22%, HTC 9%, LG전자 8%, 모토로라 8%
여기에 9월12일 아이폰5 출시하게 되면 북미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응전략)
삼성전자와 해당 부품주를 저점매수로 활용하는 건 좋지만, 당분간 조정이 이어질 수 있기에 공격적 매수보다는 시작에는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방향성 확인 후 공격적 투자를 진행하는 전략이 유효하리라 판단됩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수혜주 트레이딩에 집중하시는 전략도 괜찮을 듯 합니다.
<애플 관련 부품주 정리> * FPCB 및 소재 : 인터플렉스, 이녹스 * 프리즘시트 : 엘엠에스 * 칩바리스터 : 아모텍 * 리니어모터 및 스피커 : 블루콤 * 블루필터 : 옵트론텍 * Driver IC : 실리콘 웍스 * BLU : 이라이콤 * PLS 패널 코팅 : 유아이디 |
전일장 삼성전자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20, 120, 200일선의 지지를 확인하며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습니다. 시총 1위 기업 삼성전자가 크게 추춤하는 상황에서 시장은 추가 상승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에는 그간의 상승 랠리가 너무 빨랐습니다. 달려온 거리가 있으니 바로 랠리를 재개하는 것은 무리일 수 있지요.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머니, 앞으로 한 주 정도면 이제 그만 쉬고 달리라고 채찍질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조정은 적정 범위 내에 있으며, 조금 더 이어지더라도 길어지거나 깊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8월말~9월 중순에 집중되어 있는 정치적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과 관망심리, 그리고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시고, 아직 시장은 조정을 받아도 추세 전환의 하락이 아닌 새로운 추세를 준비하는 중요한 길목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결사단의 진심을 담아 한땀 한땀 적어낸 오늘 이 글이
지금 보고계신 가족님께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추천이든 공유든하여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관심이 늘 큰 힘이 된답니다
성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