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달력의 마지막 장까지 달려왔습니다.

12월에는 연말/산타랠리,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소비 시즌, 그리고 연말 배당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통상 4분기는 1년 중 가장 부진한 적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상장기업의 결산은 12월입니다.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4분기 순이익은 1년 중 가장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가 예상치 못한 재정지출, 혹은 지난 분기의 경영 부실을 모두 반영하는 분기이기 때문입니다.

1년 간 쌓인 부실에 대한 충당금 적립, 경영 성과급 지급 등 업황이나 기업에 대한 분석만으로는 예측하기 힘든 일회성 요인들이 많습니다.

과거 10년동안 흐름을 살펴보면 4분기 순이익은 1~3분기 순이익 평균의 78.2% 수준밖에 되지 않고 어닝 서프라이즈의 비율도 1년 중 가장 낮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4분기 부진한 실적 기록한 업종 : 화학, 통신, 정유, 은행, 음식료 등

→계절적 비수기거나 충당금 적립 요인이 많은 업종

4분기 실적부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업종 : 반도체/장비, 운수장비(자동차)

→하지만 올해 삼성전자의 특허소송, 현기차의 연비문제 소송관련 충당금 부담감 확인 필요

주가는 실적의 함수입니다.

특정 테마로 움직이는 몇몇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가는 실적을 선반영합니다.

4분기라는 계절적 특성도 부담스러운 지금, 재정절벽 불확실성과 유럽 경기침체 등 대외 변수까지 시장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지금, 시장은 결국 수급이 가는 방향으로 따라 움직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장 주요 매매주체들은 무슨 종목들을 매수하고 있을까요?

최근 기관과 외인은 여러 소송문제가 부담됨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4분기 실적 부담에서 자유로운 업종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 그룹과 현대차 그룹주를 집중적으로 매수하며 코스피지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우리는 연기금의 행보에 집중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한달새 연기금이 KOSPI시장에서만 1조원대 매수를 이어가며 러브콜을 받은 종목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도업종인 IT와 가격 매력이 커진 자동차, 덜 오른 내수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으며 업황 전망을 반영한 매수 포트폴리오입니다. 앞으로 연기금의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기금의 매매 기조와 올해 목표치 등을 고려하면 이달 4000억원 가량의 매수 여력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추가 매수 가능성이 있는 업종은 가격매력 부각되는 자동차 업종, 그리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IT업종이 유력합니다. 해당 업종은 연기금 뿐만 아니라 외인의 관심을 받는 업종이기도 합니다.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일부 소외업종들의 반등이 최근 이어졌지만, 2013년 업황을 고려해본다면 단기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건설, 화학, 철강, 금융 등 소외업종의 반등으로 투자자들의 매매 영역이 조금 넓혀질 수 있을지 기대했지만 아직 이들 업종의 추세 반등을 논하기에는 걸림돌이 너무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업종/테마에 집중해보면 좋을까요?

1)스마트그리드 관련주 : 누리텔레콤(추세/수급 가장 양호), 옴니시스템, 피에스텍

2)윈도우8출시→터치스크린패널 관련주 : 에스맥, 이엘케이

3)플렉서블 스마트폰 관련주 : 아이컴포넌트, 하이쎌

4)카메라 부품주 : 옵트론텍, 디지털옵틱, 아이엠, 세코닉스

단기 접근이 충분히 가능한 종목군입니다.

IT에 집중된 감이 있습니다만, 최근 시장 내 수급이 여전히 IT주변에서 맴돌고 있으며 타 업종까지 순환매가 지속될 만큼 풍부한 유동성을 지니지 못한다는 점을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종목/업종/테마 등을 시황분석글 혹은 공개 특방에서 공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진정 중요한 것은 이런 정보를 활용해서 투자자 여러분이 수익을 내고, 계좌를 (+)로 전환시킬 수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전일, 한결사단 신규가족이 들어왔습니다.

기존 종목 진단을 장중 진행했는데, 5종목 중 5종목 모두가 평균 -20%손실중이었습니다.

그리고 현금 비중은 거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매를 했든, 누군가의 리딩을 받았든, 그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분명 시장은 충분히 수일을 낼 수 있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물려있는 종목들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손절 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개인투자자의 계좌에는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는 몇몇 종목이 꼭 필수사항처럼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의 증권 계좌에 돈을 쌓기 위해서는 밑 빠진 독이 없어야 합니다. -

한결사단은 단 하나의 물려있는(손실이 큰) 종목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한결 정회원 가족이 꾸준히 수익을 이어나가고, 행여 시장 영향에 순간 손실이 발생했을지라도 금방 복구할 수 있는 이유는 칼 같은 손절과 위험관리 덕분이었습니다.

시장의 판은 새로 짜여지고 있습니다.

손실이 큰 종목들, 차마 지금 버리지 못할 종목들을 잔뜩 안고서 변화하는 시장에서는 결코 적응할 수도 수익을 낼 수도 없습니다.’

변화하십시오. 그 변화에 과감히 투자하십시오.

그것이 돈이든, 시간이든, 정성이든, 노력이든 말입니다.

그리고 그 기분좋은 변화와 한결 사단은 늘 함께 합니다.

위 글에 한결사단 매매내역 그리고 실제 정회원 계좌를 공개했습니다. 수익난 것만 적어놨겠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매매내역을 보면 분명 손절 처리한 종목도 있습니다.

수익 극대화, 손실 최소화.

스스로 안 되신다면 누군가 부여 잡고서라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야생과도 같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