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떨어져도 기존 주도주를 사아할까? 아니면 소외주 반등하는 데 추격매수를 해야하나?

실적, 업황 기대감은 좋지만 많이 오른 종목은 주가가 하락하고

아직 모멘텀은 없지만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공식을 깨는 것 같아 도통 시장 방향을 잡기 어렵다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코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는 공식은 깨지지 않습니다. 다만 “저가에 사서 고가에 매도하라.”는 공식이 추가된 것 뿐입니다.

글로벌 경기부진과 실적 모멘텀 부재로 바닥을 기던 소외주들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이런 소외주(철강,화학,기계,조선)의 반등 배경은 중국 경기회복 시그널과 밸류에이션 매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금 같은 삼성전자 주도 하의 IT가 시장을 이끌고 소외 업종이 받쳐주는 순환매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말까지 기관들을 중심으로 많이 오른 종목을 팔고 가격매력을 갖춘 소외주들을 담는 포트폴리오 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순환매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입니다.

여기서 체크해야 할 것은, 지난 번 시황 분석글을 통해 강조했듯, 유동성(거래대금)이 풍부한 상태에서의 순환매가 아니기 때문에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외주들이 반등 기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신중한 투자전략이 유효합니다. 업황 회복 기대감만으로 기계∙철강∙화학 업종의 추세적 전환을 확신하기엔 어렵습니다.

다시 기억하십시오. 주가는 실적의 함수입니다.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는 소외 업종 가운데서도 대표 종목을 플러스 알파로 수익내는 투자전략이 좋습니다.

단기 대응을 강조하는 이유는 최근 경기민감주의 강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3분기 중반에 글로벌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나서 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지 내년에도 이들 종목의 수주와 기업이익 등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기민감주들은 상승세는 기업의 기초체력이 뒷받침된 변화라기보다는 기관투자자들이 연말 수익률 관리를 위해 주식을 사는 포트폴리오 정비의 일환입니다. 그 점을 명심하시고 단기 대응 정도로만 접근해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전략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3일(목) 선물•옵션 만기일 대규모 물량청산 가능성 낮습니다.

이유는 바로 배당효과 때문입니다. 연말 배당효과를 노린 매수세 유입으로 대규모 청산 물량 없이 무난히 지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연말 배당 기준일이 26일이기 때문에 배당 수익을 올리려면 주식 현물을 그때까지 보유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배당락은 27일)

현재 기대되는 배당수익률은 1.15%, 최근 저금리를 감안할 때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연말 배당을 노린 외국인을 중심으로 비차익거래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은 무난하게 지나갈 가능성이 높지만, 다만 내년부터 국가 지자체에 적용되던 거래세 면제 조치가 종료되면서 마지막 만기일에 국가 지자체가 대규모 청산 물량을 쏟아낼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 지자체의 잠재 청산 물량은 5,0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국가 ㆍ지자체의 물량은 부담스럽지만 외국인의 비차익 거래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마지막 동시 만기일은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대응 전략

시장의 굵직한 이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대외 이벤트는 재정절벽 합의(17일~21일)이 지나야 방향성을 잡을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지금처럼 답답한 시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수급의 방향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가 소외 업종으로의 매수, 두 번째가 개별 이슈를 가진 종목으로 매수입니다.

투자정보의 중요성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한결사단과 함께 정보의 갈증 없는, 편안한 매매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