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바꿔 얘기하면 골이 깊으면 산이 높고, 조정이 크면 상승이 크게 나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KOSPI시장은 재정절벽 부담감, 2000pt 부근 펀드 환매물량 출회 등 에너지를 다시 모아가야 할 타이밍이지만, KOSDAQ은 지금껏 에너지를 모아왔습니다. 10월 15일 고점 543.27pt 달성후 줄곧 하락하기만 했던 KOSDAQ 시장에도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주봉차트를 살펴보면, 약 두달 전 한결사단이 공개 특방과 시황 분석글을 통해 강조했던 추세선까지 조정이 나왔고, 480부근에서 정확히 반등하였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제 수급만 붙어준다면 제대로 된 추세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바닥권에서 외인과 기관(특히 연기금, 투신권)의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과거 추세 반등시점의 거래량 흐름을 살펴보면, 거래량이 최저였을 때가 단기 바닥, 그리고 거래가 붙으면서 급등세가 나타났습니다. 지금 KOSDAQ은 1)추세선 반등시도가 나온 상태입니다. 이제는 2)수급이라는 조건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급 반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등 국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 동안 오르지 못했던 화학, 철강 등 소재 업종에도 자금이 흘러 들어가며 KOSPI시장에서는 자연스레 대형주의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풍부한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의 순환매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KOSDAQ시장의 경우 고점 대비 낙폭이 큰 상태라 연초까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터, 게임주 등 그 동안 낙폭이 커졌던 섹터부터, IT부품주까지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부터 강한 시세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IT부품주는 삼성전자가 4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갤럭시S4출시 기대감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투자해볼만 합니다.

그 외에도 2013년 신정부 출범과 관련한 정책 수혜주에 대한 개별주 흐름도 활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시황분석글 혹은 장중 정회원 리딩방송을 통해 정책수혜주를 하나씩 공개하고 매매전략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금일 시황 분석글을 통해 우리가 지켜봐야 할 종목은 “플랜티넷”입니다.

온라인 유해사이트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청소년 유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유해사이트 방지 서비스를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올해 7월부터 KT와 손을 잡고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서비스 출시 이전부터 200명이 가입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호재는 현 정부에서 “모바일 유해사이트 방지 의무화”를 법제화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것이 차기 정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정부 역시 뜻을 이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이 빠르게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금일은 2012년 폐장일입니다.

폐장이라고 하니 느낌이 약간 이상하지만, 끝이 있다는 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지요. 올 한 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더라도 우리에겐 내일이 있습니다.

올해보다는 긍정적인 관점으로 봐도 될 2013년, 이번 해 못다 이룬 목표를 실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