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주식시장은 여러 면에서 2012년 1월과 닮은 면이 있습니다.

2012년 1월 글로벌 증시에 ECB의 LTRO 정책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존재했다면, 2013년 1월 증시는 미 연준의 QE4 정책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기대됩니다.

반면 기분 좋은 차이점도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글로벌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전히 미국,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지만, 분명 작년보다는 각국의 정책공조로 인해 월등히 나아진 환경 속에 있음은 분명합니다.

이 외에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2012년 1월은 이명박 정부의 집권 마지막 해지만, 2013년 1월은 박근혜 당선인의 신정부 첫해라는 점입니다.

과거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16대 노무현 대통령까지 취임 첫해 KOSPI는 평균 27.7% 상승해 취임 첫해는 국내증시가 집권 초기 신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 정책 기대감으로 랠리를 펼쳐왔습니다.

물론 이러한 핑크빛 전망 속, 위험요소도 있습니다.

바로 4분기 실적, 그리고 지속적인 원화강세, 엔화 약세 흐름입니다.

월 KOSPI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데 있어 국내기업의 2012년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은 점은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통상 4분기 실적은 1회성 비용이 반영되는 경우가 많고, 지난 실적보다 새해 실적 전망에 관심을 두는 경향이 강하며, 이미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져있는 상황이라 다행히 증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율 동향 역시 국내 굴지의 1위기업 삼성전자를 보면 이제는 기업의 이익이 환율보다는 기술력과 경쟁력에 있음을 알 수 있지만, 특히 자동차업종의 경우 상당히 부담이 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자동차업종은 환율 뿐 아니라 국내시장에서도 수입차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조금씩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중대형 5차종의 판매 가격을 약 100만원씩 하향조정한 점은 이런 시장상황을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 시장전망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막상 어떤 종목을 사야 할지 망설여진다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올해 경제민주화 바람으로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으며, 금일 시황 분석글에는 정책수혜주, 그리고 신기술 관련 부품주까지 짚어보겠습니다.

1) 다우기술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결국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같은 출발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여러가지 제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지금껏 눈에 보이는 성장을 위해 대기업 지원 정책이 이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상대적으로 대기업이 진출하지 말아야 할 곳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그간 소외받던 중소기업들이 설 자리가 조금씩 생겨나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대기업 계열 SI(시스템통합)업체들의 80억 이하 공공수주 사업에 대한 참여가 제한됨에 따라 기업용 IT 서비스 전문기업인 다우기술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자대량 발송, 전자복권 사업 등 다우기술의 인터넷사업 부문 역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키움증권 47.7%, 사람인에이치알 지분 30%를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높다는 장점도 함께 보유하고 있습니다.

2) 플랜티넷

온라인 유해사이트 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청소년 유저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유해사이트 방지 서비스를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올해 7월부터 KT와 손을 잡고 사업을 진행하였는데 서비스 출시 이전부터 200명이 가입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의 호재는 현 정부에서 “모바일 유해사이트 방지 의무화”를 법제화 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것이 차기 정부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정부 역시 뜻을 이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수급이 빠르게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최근 스마트스쿨 프로젝트는 전자칠판과 태블릿PC 등을 활용, 양방향 디지털교육이 가능한 교과서 없는 수업이 가능하도록 추진되고 있으며, 세종 시와 주변 신도시를 시작으로 2013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플랜티넷이 세종시 9개 초중고교에 구축되는 스마트스쿨용 태블릿PC 2000대와 함께 유해사이트 차단솔루 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3) 나노신소재

삼성이 박막형 태양전지사업을 2013년부터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태양광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호황을 대비해 내년 하반기까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됩니다. 지난해 말부터 삼성SDI는 박막형 태양전지 생산에 적합한 부품업체들을 물색하기 위해 태양광 부품업체들과 잇따라 접촉을 하고 있는데, 폴리실리콘을 얇게 썰어 만드는 결정형 태양전지와 달리, 박막형은 실리콘이 아닌 유리기판 등에 태양전지를 증착하는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부품의 형태도 달라 현재 태양전지의 주를 이루고 있는 결정형 부품과는 다른 부품이 필요합니다.

관련 대표 부품기업이 바로 나노신소재입니다.

올해 실적은 전방산업의 부진에 따른 태양광 소재 매출액 감소와 당초 기대를 모았던 디스플레이 소재의 공급 지연으로 부진할 전망이지만 내년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히 큰 기업입니다.

4) 하이쎌

플렉서블 스마트폰 출시 기대감이 큰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접히고 구부릴 수 있는 '플렉서블(flexible) 110인치 TV'를 선보일 예정이며 플렉서블 스마트폰 형태인 갤럭시Q라인 출시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흐름이 주목됩니다.

4종목 중 지금 당장 매수해야할 종목이 있는가 하면, 최적의 매수타점을 위해 기다려야 하는 종목도 있습니다.

자세한 매매전략과 리딩은 장중 정회원 방송에서 진행합니다.

2013년 좋은 전망, 기대만 가지고 시장대응하기엔 벅찰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2013년에 대한 방향성과 그에 따른 매매전략,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합니다.

새해부터 한결사단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속도가 붙기 전, 이제라도 한결사단과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