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지금 필요한건? 미국보다 중국! 재료보다 실적!◈◈
- 작성자 :
- 한결진용준
- 작성일 :
- 02-07 08:20
- 조회수 :
- 718
안녕하세요. 급등전 선취매 전문 한결사단입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북핵 리스크, 유로존 리스크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는 상황. 여기에 더해 엔/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0.71% 상승하며 환율 부담감도 여전합니다.
2013년 1월장과 2월장, 달라진 것이 대체 뭘까? 있기는 한걸까요?
1월장의 3대 악재는 단연 실적, 환율, 수급불안 입니다.
2월장는 1월의 3대악재 + 유럽시장 정치불안 + 북핵 이슈
1월에 있던 악재 중 부담을 던 것은 환차익을 노린 외인 이탈이 둔화됐다는 것 말고는 없습니다. 그런데 2월에는 스페인 정치스캔들, 이탈리아 이슈에 우리나라 북핵까지, 악재가 덜어져도 모자랄 판에 더해지고 있습니다.
전일 유럽 주요 증시는 영국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달 실시되는 이탈리아 총선을 앞두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에 대한 지지율이 오르면서 긴축정책이 폐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모로 불안정한 시장이지요?
지금 시장은 호재를 찾는 것도 좋지만 악재를 피해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실적.
대부분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다고 해서 상장해있는 모든 기업의 실적이 바닥을 기는 것은 아닙니다.
블루오션은 언제나 생성되고 그 안에서도 입지를 굳히는 기업이 있기 마련이지요. 안 좋은 실적이 주가에 부담이 된다면 반대로 이 와중에도 실적이 좋은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적턴어라운드주 : IHQ, LG유플러스, 베이직하우스
1)엔터테인먼트 기업 IHQ는 6년이라는 인고의 세월 끝에 지난해 흑자를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습니다. (아직까지 주가는 바닥을 탈피하지 못했지만) IHQ는 지난해 매출액 374억3373만원, 영업이익 19억794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IHQ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05년 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전지현, 김혜수, 정우성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이 소속돼 있던 IHQ는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SK텔레콤에 인수된 뒤 기존 조직과의 시너지를 내는 데 실패한 것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부터 대작 드라마인 '뿌리깊은 나무', '착한남자'가 성공을 거두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력 연예인 공백을 콘텐츠로 극복했습니다. '뿌리깊은 나무'는 아시아 지역에 수출되면서 18억원의 이익을 기록했고, '착한남자'는 일본 등 해외 판매와 케이블TV 재판매, 웹하드 다운로드 등을 통해 28억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2)LG유플러스 역시 지난해 3분기 1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는데 4분기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수 증가 폭이 2분기 110만명에서 3분기 98만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과열로 가입자당 유치비는 급상승한 효과가 나타난 데다 LTE 관련 설비 투자가 지속되면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LTE관련 설비투자 비용은 감소하고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당분간 추가 상승랠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베이직하우스 역시 지난해 3분기 4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적자업체였지만 4분기에는 24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3분기 이월재고 판매법인인 BHC를 합병하면서 재고평가손실이 증가했고 중국 매출이 부진해지면서 적자를 기록했으나 꾸준히 중국 시장을 공략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중국법인의 영업이익이 2011년 4분기보다 64.9%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했습니다.
이중 정부정책 테마(스마트인프라)에 속해있는 LG유플러스(외 SKT, KT, SK브로드밴드), 그리고 춘절 수혜를 누리고 있는 베이직하우스는 개별 테마가 더해지며 더욱 수급이 탄력적으로 붙고 있습니다.
잠시 중국 이야기를 해볼까요?
작년 국내 증시의 주된 관심사는 대부분 미국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미국 재정 절벽 우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제4차 양적 완화(QE4) 정책의 지속 여부, 미국 4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 채무 한도 협상 등 미국과 관련된 우려와 기대가 국내 증시의 등락을 좌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확 바뀌었습니다. 향후 국내 증시의 관심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인데 여기에 2월 초부터 중국 춘제 특수가 시작되고 3월 초 예정된 중국 양대 회의 기간 동안 중국 정책의 전반적인 논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관심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중국 주요 지표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중국 경기 확장 국면 동안은 국내 증시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 경기 둔화 국면에는 국내 증시의 영향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를 저점으로 2013년 중국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추정돼 올해 중국 주요 지표 결과에 따른 국내 증시의 영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업종별로 보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 주요 지표는 주로 국내 소재·산업재 섹터에 영향이 높았지만 2010년부터는 내수 업종에 영향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므로 향후 중국 경기의 회복이 기대돼 국내 기업 중 중국 관련 내수주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외인/기관 동반수급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오스템임플란트, 휴비츠, 베이직하우스, 락앤락을 비롯한 중국 내수관련주
그리고 춘절수혜주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강원랜드 등
이들의 공통점은 “중국”이라는 키워드와 외인/기관의 수급입니다.
시장에 큰 모멘텀을 찾기는 어려운 시장입니다. 하지만 작은 모멘텀들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큰 흐름도 중요하지만 수익을 위해서는 작은 것을 볼 줄 아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겠지요.
한결사단의 작은 노력이지만, 여러분의 투자 판단에 큰 힘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