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한결업종특집 3탄, 음식료업종 상승세 지속될까?! ◈◈
- 작성자 :
- 한결사단
- 작성일 :
- 02-28 11:16
- 조회수 :
- 780
안녕하세요. 급등전 선취매 전문 한결사단입니다.
시퀘스터, 이탈리아 정치 불안, 일본 BOJ 총재 내정에 따른 엔화 약세 부담감까지,
온통 시장은 악재로 가득하다. 여기에 벨류에이션 부담까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시장 속 꾸준한 수익을 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개별주의 움직임은 여전히 탄력적이다.
금일 시황 분석글에서는 음식료 업종을 집중 분석하겠다.
최근 탄력이 떨어진 음식료 업종들에게 혹평이 쏟아졌다. 벨류에이션 부담, 가격 인상과 관련된 정부 규제 부담감으로 주가가 추가적으로 오르기 어렵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아직 음식료 업황은 여타 업황에 비해 꽤나 견조한 편이다. 다만 부담은 벨류에이션 부담 뿐이며, 실적이 향상된다면 이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음식료 업종의 대표주 CJ제일제당, 대상을 살펴보자.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1953년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식음료 제조업체이다.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부재료 및 식품, 의약품, 사료 제조와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는 세분화해서 6개의 사업부문이 있다.
1. 가공식품 2.소재식품 3. 생명공학(바이오, 의약) 4. 사료 5. 해외법인(바이오, 식품)
이 중에서 생명공학, 사료 부문은 매출액의 비중이 크지 않고 (10% 수준), 이익도 현 상태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CJ제일제당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제약부문의 경우 미래 성장사업으로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설탕,밀가루, 식용유둥 음식료 제품이 매출의 73%↑차지한다.
설탕 생산으로 시작한 기업 CJ제일제당은 R&D 역량에 힘입어 신(新) 소재식품 개발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소재식품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모든 식품의 원•부재료로 쓰이는 것을 일컫는 말로, 이러한 소재식품 산업은 대규모의 물량과 공정을 제어해야 하는 장치산업이다)
① 강점 - 식품가격 인상효과 이어지고 있으며 명절선물세트 판매증가 등 식품부문 호조, - 바이오 부문: R&D 투자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 -> 최근 강세로 생명공학부문 성장기대 등 성장기조 이어갈 전망. 중국의 육류소비 증가-라이신 수요의 증대 -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 -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올림) ② 약점 - 소재부문 수입에 의존하는 사업구조 (불확실성) : 원재료 시세 등에 따라 수익 폭이 큼. (원가율이 매출의 80%) But, 설탕, 밀가루 등의 가격인상은 정부의 규제를 받음으로 쉽게 올릴 수 없음 - 11% 비중의 사료 사업부 ->캐시카우, 장기적 성장은 힘듬. : 소재식품 가공 후 부산물 등을 이용하는 부가적인 사업부로 시장 점유율도 미미, 제한적 성장성과 낮은 이익률로 인해 중 • 장기적 성장 사업부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③ 기회요인 -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한 가공식품 부문의 성장 (연평균 19%) - 신제품 출시로 수요 증가 기대: 컨디션 헛개수, 쁘띠첼 프레시젤리 등 ④ 위협요인 - 가공식품시장의 경쟁 치열 (오뚜기, 대상 (청정원) 등의 강한 경쟁사) - 소비자 트렌드의 빠른 변화 (웰빙, 천연, 유기농, 녹색, 편의...) |
대상
대상 역시 CJ제일제당과 비슷한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최근 대상이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3423억원, 영업손실 5억원, 당기순손실 29억원으로 2년만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이유는 전분당 수요부진 및 원재료단가 상승, 인센티브 증가 등이다.
비록 4분기 실적은 좋지 않았으나, 올해 1분기 늦어도 2분기 중으로는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판매 가격 인상이다.
대상이 조미료와 장류, 양념장, 소스류, 식초류, 당류, 식용유 등 7개 품목, 11개 제품에 대해 평균 8.4%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가격인상률은 감치미 9%, 맛선생 7% , 청정원 고추장 8%, 청정원 된장 4%, 청정원 쌈장 8%, 청정원 간장 7.5%, 청정원 갈비불고기 양념장 10% 등이다. 대상은 이외에도 스파게티 소스는 8.5%, 사과 식초는 9%, 올리고당은 9.7%를 각각 인상한다.
대상과 상품군이 많이 겹치는 CJ제일제당 역시 이미 지난 1월 고추장과 된장 등 주요 제품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올린 바 있다.
음식료 업종 주가를 분석할 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원재료 가격과 환율, 그리고 판매가격의 관계이다.
지난 8월 미국의 기록적인 가뭄으로 옥수수, 대두, 밀 등 주요 곡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쌀을 제외한 대부분 곡물을 수입에 의존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부담이었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의 수익성 악화, 그리고 판매 가격 상승은 원재료 상승에서 기인한다.
원재료 가격의 상승은 처음에는 관련주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
왜냐하면 음식료 업종의 판매 가격은 소비자 물가와 직결되기 때문에 쉽게 올릴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원가는 상승하는데 판매가는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수익성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하지만 원가 상승이 길어지면 이는 호재가 된다.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좋은 명분이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특성상 최근 원화 강세 기조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세금 인상, 가격 규제 리스크 등 불안 요소가 남아있지만,
여타 업종 대비해서는 꽤나 안정적인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는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