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유망산업분석 시리즈 1 - Ultra HDTV 올해가 원년이다
- 작성자 :
- 구암송기훈
- 작성일 :
- 06-05 06:47
- 조회수 :
- 2359
차세대 TV, `3D`에서 `UHD`로 중심이동
초고선명 텔레비전(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 UHDTV, Ultra HDTV) 또는 초고정밀 영상 시스템(Ultra High Definition Video (UHDV) 또는 슈퍼 하이비전(Super Hi-Vision, SHV)은 일본 NHK 방송 기술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7680x4320 화소의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말하며, 화소는 약 3300만 화소이다. 일본은2015년 초고선명 기술을 시험 방송하여 202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 10월부터 연말까지 KBS가 관악산송신소를 통해 UHF채널 66에서 UHDTV를 실험 방송했다. UHDTV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시험방송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본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3개의 올해 방송통신 대표 기술개발분야 중 하나로 UHDTV 전송기술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ITU-R(전파통신국)에서 2012년 8월 UHDTV에 관한 표준 권고안인 Recommendation ITU-R BT.2020을 발표하였다. 색상 표현은 기존의 각 채널당 10bit 또는 12bit을 할당하도록 되어 있다. (현재 DTV에서는 주로 8bit사용)2013년 현재, LG 84인치 8K UHDTV는 2400만원으로, 삼성 85인치는 4000만원에 판매를시작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올해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울트라HD TV 시장 규모는 93만대로 전망되고 있으며, 내년에는 390만대, 2015년은 688만대로 늘다 2016년에는 올해 10배 규모인 98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예측한 수치에 비해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최근 주요 업체들이 울트라HD TV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내놓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차세대 TV의 주류가 3D에서 UHD(초고화질) TV로 이동할 조짐이다. 방송사들이 3D보다는 UHD 방송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사들의 차세대 TV 경쟁 포인트도 3D TV에서 UHD TV로 옮겨가고 있다.3D는 제작 비용이 많이 들지만 추가 수익 모델이 마땅치 않고, 시청도 불편해 그동안 방송사들은 콘텐츠 제작을 꺼려왔다. 하지만 UHD 방송은 3D에 비해 제작 비용이 크지 않고,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
주파수와 방송 표준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케이블TV와 위성방송은 UHD 방송을 먼저 상용화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블방송 업계는 2014년에 UHD 시험방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 3D 전문 채널을 선보였던 스카이라이프는 최근 3D 채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스카이라이프는 대신 UHD를 차세대 방송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지상파방송사들도 3D보다는 UHD TV를 방송의 주된 발전 방향으로 보고 있다. KBS는 지상파방송사들의 3D 시험방송에는 아예 참여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 지상파방송사 관계자는 "HD 다음의 방송의 메인 스트림은 3D가 아닌 UHD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방송사들의 흐름은 해외 방송장비 전시회에서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방송 장비 전시회에서 3D 관련 장비가 종적을 감췄다. 이한범 한국방송기술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방송기자재 박람회인 NAB에서는 주요 3D 방송 장비들이 출품되지 않았으며 그 자리를 UHD 관련 장비들이 대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때 3D 방송 장비를 홍보하던 소니 등 일본 업체들도 이제는 UHD용 카메라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