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대형주 순환매 이후는?◈
- 작성자 :
- 장태웅대표
- 작성일 :
- 09-02 23:54
- 조회수 :
- 683
안녕하세요,
최근 KOSPI시장이 다시 1900선을 넘어서는 데는 외국인의 매수가 결정적이었다.
IT,자동차를 비롯 업종 대표주 등을 중심으로 8월 마지막 주에만 1조 5천억을
쓸어 담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최근 들어 매수 강도가 약해지며 업종별로 박스권 하단에서의
매수에 집중하는 듯 하다.
아래 건설업,금융업차트를 보면 추세상승중인 업종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저가권에 있는 업종을 매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기관의 매수세는 제한적으로 투신권의 경우 업종지수상승에 따른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의 매수, 연기금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대형주 매수로 국한 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KOSPI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세의 흐름이 짧고
업종간 순환매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단, 개인이 이런 형태의 매매를 추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기도하거니와
상당기간을 기다릴 수 있는 기관과는 입장차이가 너무 크다고 보인다.
특히 9월 첫 거래일인 2일 거래에서 추세 추종형 매매를 하는 개인들이
20일 만에 처음으로 운송업종을 매수하였고 현대차를 비롯한 운송업종은
조정이 나왔다.
개인의 선택이 틀렸다기 보다는 현재 KOSPI시장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하고 싶다.
아직은 지수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대세상승국면은 아니지 않은가?
상승국면으로 가기 위해서 꼭 확인해야 할 것이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거래량이다.
거래량 20일이동평균이 3억3천만주 정도 되는데 적어도 거래량이 이수준을
넘는 모습이 나와야 한다.
특히 코스닥은 이 기준으로 볼 때 4억주 정도는 되어야 상승추세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는 주도주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최근 업종대표주를 비롯한 대형주 강세를 보고 대형주가 주도주다라고
할 수 는 있으나 범위가 너무 넓다.
시장은 항상 외부 충격에 의해 깊은 바닥을 만든 후 상승할 때 탄력이 좋았다.
6월 25일 급락이후 반등하는 모습으로 그러한 조건은 갖추었다고 본다.
7월 이후 상승의 이유를 꼭 확인하고 현재 시장의 성격을 규정해보자.
미국의 QE종료, 유럽 PMI지수 50돌파, 중국 GDP성장율 7.5%상회등 몇 가지
중요한 지표들이 글로벌 경기의 회복 시그널을 주고 있고, 따라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경기민감주를 선취매하는 단계에 와 있다고 본다.
타 이머징시장 대비 안정성(외환보유고3,000억달러, 18개월연속 경상수지흑자)
과 저평가를 이유로 지금까지는 외인들이 한국시장을 샀다면,
지금부터는 경기회복과 실질적으로 연관성 있는 종목과 업종을 선별하여 매수
하게 될 것으로 본다.
그러한 업종으로 조선,화학,철강,기계,건설업종을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아직까지 실적이 가시적이지는 않지만 이미 진행되고 있는 3/4분기 실적이
글로벌 경기회복과 동행하고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9월 초 조정 이후 외인,기관 수급을 먼저 체크하고
KOSPI거래량 3억3천만주회복을 확인 한 후에 경기민감주 비중을 늘여가는
전략을 추천한다.
철강업종 주봉이며, 굵은 붉은색 20주선이 우상향으로 바뀌면 중기상승국면에
진입한다. 화학업종도 비슷한 모습이다.
특히 아래 주봉DMI에서 7월 상승추세로 바뀐이후 재상승여부를 테스트 중이며
이번 주 주봉이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