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버블인가? 적정수준인가?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감한 상황인데, 그동안 조정의 이유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주가 버블논란이었다고 한다면 시장은 이런 악재에 충분히 익숙해진 상태입니다.

시장은 점점 더 양적완화 축소 언급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시장 버블을 다소 얘기하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이 이에 동조한다면 지금처럼 반등이 나타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크지 않은 조정과 그 이후 의미있는 반등이 나오는 것을 보면 시장 심리가 아주 좋다는 지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설령 양적완화 축소가 조만간 이뤄진다고 해도 당장 12월은 아닐 것이라는 기대와 경제는 여전히 회복세를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그 힘에 보템이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한다고 해도 이는 경제 회복세를 망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 등 시장을 둘러싼 펀더멘털이 양호한 만큼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네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훨씬 더 좋았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저조한 모습이었으며 기업들의 이익은 계속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였던 만큼 이날 시장은 재료에 비해 더  랠리를 이어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