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주요체크포인트

이번 주 뉴욕증시의 시선은 고용과 경제 성장률 등 미국 경제 지표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번 주에는 이런 상승세가 산타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경제 지표들이 대거 발표됩니다.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를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11월 고용동향입니다.

시장에서는 11월 신규 취업자 수로 전월보다 적은 18만명 정도를 예측하는데, 11월 신규 취업자 수가 전월에 이어 다시 20만명을 넘으면 연준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지난달 초에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2.8%로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았고, 시장에서는 3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최근 확대되고 있어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예산안과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정치권의 협상에 대한 우려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권은 한시적으로 예산안을 승인하고 부채한도를 늘려 연말이나 연초에 다시 협상을 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증시가 양적완화 불확실성과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등에 대한 고비를 넘기면 올해도 산타랠리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