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3월 10~14일 투자전략] 중국의 경제지표에 의해 움직일 한 주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3-10 11:48
- 조회수 :
- 3787
지난주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우려감이 해소되어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뒤로 시장은 미국의 경제지표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상승마감했습니다.
이번주는 위축된 경제지표를 발표한 중국시장의 흐름과 더불어 우크라이나 이슈가 확대될지 아니면 서서히 완화될지 여부가 관심거리입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여러 경제지표가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악화된 모습을 보였고 이 흐름이 신흥국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는 지켜 봐야 될것입니다. 이러한 우려감이 확산되면 신흥국발 우려감이 시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됩니니다.
다만 이러한 중국의 문제는 매년 연초에 늘상 있어왔던 지표 악화였다는 점에서 크게 염려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문제는 16일 주민투표까지 서방과 러시아의 날선 공방이 지속되겠지만 시장이 우려하는 전쟁의 신냉전으로 번지질 가능성은 희미해 보이고 결국에는 협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향후 우크라이나 이슈는 완화 되면서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거나 또는 관망세가 이어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시장은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지도 않는 않은 지루한 흐름을 보일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중국의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사태 추이
미국 경제이슈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폭설과 한파 때문에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고용의 질이 개선되어 임금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작년 가을 이후 모기지 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주택시장 개선은 주춤하는 등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춤하게 만드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ISM제조업지수가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고용보고서도 질적으로 개선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지표가 이전의 모습과 달리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전에도 날씨 탓으로 인한 경기둔화가 겨울이 지난 후 그동안 주춤했던 생산과 소비가 급속하게 증가하였던 점을 감안하면 3월이후 관련 경제지표들은 큰폭으로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지난주 고용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 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테이퍼링이 단행되고 이러한 경제전망 자체가 우호적인 모습이기에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이 제기 되고 있습니다.
조만간 이렇게 개선된 경기 흐름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는 내년이나 되어야 할것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러한 걱정은 뒤로 하고 한파와 폭설로 인해 왜곡된 경제지표의 정상화 과정을 겪는 한주의 시작이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번주 미국시장에서는 소매판매 발표가 있는데 전달의 0.4% 감소를 뒤로하고 0.2% 증가가 예상됩니다.
다만 난방유등의 상승에 따른 흐름이 여타 소비를 감소하게 만드는 모습이기에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을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큰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보다는 전달에 비해 증가하는 정도의 움직임정도만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주 나올 미국의 경제지표는 시장에 크게 미칠것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중국의 경제이슈
중국과 관련해서는 토요일 발표된 무역수지가 예상을 하회한 수출증가율로 인하여 위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과 더불어 이번주에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등의 지표들 발표가 있어 이들 흐름이 시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과잉투자를 중국 정부가 어떻게 조정 할것인가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과열을 어떻게 조정을 할지여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입니다.
지난번 GDP성장률을 7.5%로 발표하였지만 고정자산 투자 목표치를 18%에서 17.5%로 하향조정한것은 이러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유동성 과잉에 따른 조정을 위해 지난주 금요일 태양전지 제조업체의 회사채를 정부가 처리 할수 있었으나 이를 외면한것도 점차 중국 정부도 이전과 달리 금융시장의 건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석됩입니다.
실제 이러한 첫 디폴트에도 불구하고 시보금리가 크게 안정을 찾고 있어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중국정부의 이러한 체질개선을 위한 노력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중국의 구조조정 흐름을 지속적으로 지켜 봐야 될것입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
주말에 무역수지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토요일 발표된 무역수지의 경우 전달의 10.6%나 예상치인 7.5%는 고사하고 18.1%나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반적으로 1월에 춘절연휴 직전 수출업체의 밀어내기 수출이 크게 증가하였기에 이렇게 위축 되었지만 이렇게 예상밖 큰폭의 둔화는 결코 긍정적인 모습은 아니라 판단됩니다.
여기에 위안화의 흐름이 수출 감소를 불러왔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어 최근 정부의 흐름 변화에 위안화의 민감한 반응이 이어질것으로 여겨집니다. 수입은 전달의 10.0%나 예상치인 7.6%보다 개선된 10.1%로 발표되었는데 이러한 흐름은 결국 춘절의 효과도 있지만 위안화 약세 흐름도 한몫을 한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일요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의 2.5%나 예상치인 2.1%보다 낮은 2.0%로,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달의 -1.6%나 예상치인 -1.9%보다 낮은 -2.0%로 발표되었습니다.
계절적 영향으로 농산물 출하 감소에 따라 채소류 가격은 상승했지만 돼지고기가격 안정이 이러한 예상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게 만들면서 인플레이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산업구조조정을 위한 흐름이 둔화되게 만드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로는 GDP성장률과 상관관계가 높은 산업생산이 최근 HSBC PMI제조업지수나 PMI제조업지수 둔화등을 감안하면 전달의 9.7%보다 위축된 9.5%로 발표될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마져도 그리 녹녹치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9.5% 정도만 나와도 1분기 GDP성장률은 7.5% 이상 나올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좀더 지켜 봐야 될것이며 이와 함께 소매판매는 리커노믹스로 인한 질적 변화로 임금인상등은 소비의 증대로 이어지고 있고 여기에 친환경제품 보조금등을 통해 관련 상품들의 매출추이 증가등은 결국 소매판매의 상승을 이끌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데 현재 예상치은 전달의 13.6%와 비슷한 13.5%입니다.
이는 춘절 효과로 미리 매출이 증가했었다는 점에서 무역수지와 같이 전통적으로 3월의 수치는 일정정도 흐름이 왜곡될 가능성이 존재하기에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고정자산투자인데 양회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투자에 부담을 보였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춘절로 인한 왜곡된 흐름이 나올것으로 여겨지고있어 전달의 19.6%보다 위축된 19.5%로 발표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인대에서 7.5% 성장률 발표와 통화량 증가율 유지등으로 판단해보면 다음달부터는 개선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전반적으로 위축된 중국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흐름을 보일것으로 여기고 있어 나쁘게만 해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가 오는 16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메르켈 총리는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은 우크라이나 헌법과 국제법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푸틴 대통령은 "크림의 합법적인 지도부는 국제법에 따라 크림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실행에 옮겼다"며 물러서지 않았다고 합니다.
만약 주민투표를 통해 크림자치공화국이 러시아 편입된다면 크림자치주는 러시아 영토로 규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에대해 유럽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섣부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특히 독일의 경우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로 압력을 주게 되면 독일의 산업이 위축될것이라 강한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도 비록 외교적인 소통을 닫겠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주고 있으나 만약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제재를 하게 된다면 신냉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라서 섣부른 대응보다는 강한 어조로 우크라이나와 직접대화를 촉구하는 정도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관련되어서는 16일 주민투표 이후가 중요한데 그 이전에는 이러한 강대국들간의 날선 공방정도만 이어질것으로 여겨지고 16일 주민투표 이후 크림의 원래 주인이였던 타타르 민족의 무장봉기 가능성, 우크라이나의 대응등이 더 중요하기에 이번주는 우크라이나 관련해서는 특별하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관망의 흐름이 이어질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우리시장의 대응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여부입니다.
연초 매도하던 외국인들이 이번달들어 매수세로 전환하였는데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초기 국면을 기대하며 장기적인 흐름을 보이는 미국계 펀드라는 점에서 우호적인 모습입니다.
실제 우크라이나 문제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이 리스크가 확대되어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입니다.
중국경제지표 둔화 우려감이 있지만 이 흐름이 중국의 경착률 우려감을 주기 보다는 질적인 면에서 나쁘지 않고 계절적인 영향이라는 점에서 큰 우려감을 주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그러하기에 시장은 그동안 박스권상단 속에서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라 여겨지고 이 매물을 외국인이 소화해주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매수한다해도 지수가 상승 하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선진국 경기회복이 신흥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조만간 가시화될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몇몇 섹터는 조금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기적인 대응을 위한 매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특히 올해는 리커노믹스가 본격화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전통적인 중국 수혜 섹터보다는 이와 관련된 섹터들에 관심을 가져야 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요일별 일정
10일 월요일 |
11일 화요일 |
12일 수요일 |
13일 목요일 |
14일 금요일 |
일본 경상수지 4Q GDP수정치 |
일본 BOJ통화정책회의 |
일본 소비자신뢰지수 BOJ월간보고서 |
금통위 선물옵션만기일 |
일본 BOJ금융정책회의 회의록 |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
EU 재무장관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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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매판매 수입물가지수 |
영란은행 분기보고서 |
미국 곡물가 재고량 |
OECD 경기선행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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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
미국 소비심리 PPI |
월요일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도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와 중국의 무역수지 악화가 지수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지표 둔화는 계절적인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기에 이로인한 하락은 저점매수 기회로 여겨집니다.
화요일은 월요일 미국시장에서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있지 않고, 우크라이나 문제와 주말에 이어졌던 중국의 경제지표가 일정정도 영향을 줄 것 입니다.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관련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 여부가 관심거리인데, 특별한 내용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논의정도만이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는 특별한 변화없이 목요일 중국의 경제지표를 기다리는 흐름이 이어질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요일은 여전히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시장은 우크라이나 문제나 OECD경기선행지수 등에 의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OECD경기선행지수의 상승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것이며, 특히 이 OECD경기선행지수는 우리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 동향과 상관계수가 높기 때문에 이 지표의 결과가 외국인들의 행보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됩니다.
목요일은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 없이 여전히 시장은 대외적인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 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중국의 GDP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산업생산 발표와 리커노믹스의 영향을 알수 있는 소매판매 발표도 있습니다.
발표시각은 오후 2시 30분이라 장중 내내 이 흐름을 기다리는 관망을 보이다 장막판 지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은 미국시장에서 소매판매 발표가 있는데 이 흐름이 시장에 영향을 줄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16일 시행되는 크림반도의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를 앞두고 불확실성 회피현상을 보일것으로 여겨집니다.
결국 이번주 우리시장의 포인트는 외국인의 순매수 지속여부입니다.
연초 매도하던 외국인들이 이번달들어 매수세로 전환하였는데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초기 국면을 기대하며 장기적인 흐름을 보이는 미국계 펀드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 문제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존재하지만 이 리스크가 확대되어 냉전시대로 회귀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어서 외국인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경제지표 둔화 우려감 또한 질적인 면에서 나쁘지 않고 계절적인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모습입니다.
그러하기에 시장은 그동안 박스권상단 속에서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라 여겨지고 이 매물을 외국인이 소화해주는 과정이라 보입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외국인이 매수를 지속한다 해도 상승하기에는 여전히 모멘텀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선진국 경기회복이 신흥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실제 몇몇 섹터는 움직임은 보이고 있기 때문에 중기적인 대응을 위해 매수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우크라이나 관련 이슈가 시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커지기 떄문에 섣부른 매수보다는 이를 지켜보고 매매에 임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