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단시황

이번 주 뉴욕증시의 관심은 미국의 경제지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변수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 시사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에도 미국의 경제지표가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주 발표된 제조업, 산업생산, 신규건축 허가 건수, 고용, 경기선행 지수 등의 지표들은 미국 경제가 혹한과 폭설 등 날씨 영향에서 벗어남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될 개인소득, 주택가격 지수, 내구재 수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확정치), 소비자심리 지수 등이 개선되면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시점입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이번 주에 공개 연설을 할 예정인데,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암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및 유럽연합(EU) 등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사태도 증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전망되는데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크림 공화국을 러시아 연방에 병합하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해 크림 병합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완료한 상황입니다.

서방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고, 특히 이번 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제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돼 서방과 러시아의 갈등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증폭되는 중국의 지표도 관심인데, 이번 주에는 중국의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