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4월 7일~4월 11일]어닝시즌 시작와 벗어나지 못한 박스권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4-07 13:40
- 조회수 :
- 1097
안녕하세요 오세라입니다!^^
꽃샘추위때문에 요즘 너무 춥네요ㅠㅠ 일교차가 큰 요즘 건강 특히나 주의하시구요,
4월 둘째주를 대비하는 투자전략으로 이번주도 악재는 피해가고 수익은 크게내는 한주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주 코스피는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냐, 아니면 또 한번 조정받고 박스권에 갇힐 것이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졌고 해외 지표 호조 등 분위기도 우호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발표한 경기부양책은 당장 실물경기에 힘을 실어줄만한 파워가 없었고 ECB 의사결정도 별다른 서프라이즈가 없는가운데 기대했던 2000포인트 안착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또 주후반 지표둔화와 나스닥지수 하락이 시장에 악영향을 주어 더욱 낙폭을 키워나갔습니다.
이번주는 화요일 알코아 실적발표로 시작하는 어닝시즌에 집중 할 때입니다. 또한 화요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실적이 예상을 상회한다면 이를 토대로 기술주들의 버블논란은 잦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최근들어 횡보하던 OECD경기선행지수가 화요일 반등을 준다면 시장 분위기는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유럽시장의 흐름이 주춤했었다는 점에서 그리 우호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어 시장은 경기둔화 우려감을 내보일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주후반 중국의 무역수지 등 경제지표는 우호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흥국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나쁘지는 않은 한 주가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주 이슈
저항의 2000포인트, 문제는?
경기 확산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면 외국인들은 화학, 조선 등 지수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중심으로 매수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매수한 업종을 보면 자동차와 IT가 압도적이었습니다. 즉, 외국인들은 한국 경기에 대한 상승을 기대한 것이 아닌, 신흥국 시장 전반에 대한 비중확대를 위해 매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펀드 환매
3월 26일부터 외국인들은 국내 시장에서 1조 8천 7백억 가량을 순매수 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국내 펀드 환매로 나간 금액은 1조 6천억원 상당으로 국내 기관의 매물출회가 지수 상승을 압박한 가장 큰 요인이었습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 행보와 국내 기관의 펀드 환매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버블논란이 있었던 바이오, 인터넷 섹터
버블하면 우리에게 익숙한 90년대말 IT버블이 있는데 1994년 12월부터 2000년3월까지 1118%나 급등을 했었고, 그 뒤를 이은 2000년 초반 주택관련 종목들이 835%나 급등을 했었습니다. 지금 현재 버블논란이 일고 있는 바이오섹터의 경우 2009년 3월이후 400% 가까이 급등을 했었고 인터넷도 500%내외 상승을 하였는데 이 종목들 위주로 버블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러한 버블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 지수 상승의 정당성을 찾기 위한 경제지표들의 호전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고용보고서였는데, 시장의 예상보다는 위축된 모습을 보이면서 장후반 관련섹터들이 급락했습니다. 이번주는 미국시장의 버블논란을 잠재울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태라 어닝시즌의 흐름에 주목해 이 논란이 확산될지 아니면 잦아들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기업 실적발표
화요일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는 알코아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게 됩니다. 4월들어 MSCI 이머징마켓 ETF 구성항목에서 삼성전자가 3월말 3.67%에서 지난주 3.79%까지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됩니다. 전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8조3천억대로 시장에 쇼크를 주었지만 이번 분기는 각 증권사들이 8조 중반대로 발표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9조원을 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어닝시즌 전망
이번 주에는 알코아를 시작으로 JP모건, 웰스파고 등 금융섹터의 실적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는데 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실적전망을 발표한 S&P500에 포함된 111곳중에서 93곳이 예상을 하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고 이는 2006년이후 실적 하향기업수가 두번째로 많은 수치라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폭설과 한파의 영향이 크다는 점과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시장은 악화된 실적보다는 향후 전망에 대한 부분을 더 크게 받아들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번주 발표되는 금융섹터의 실적전망이 2.7%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과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라는 점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이번 어닝시즌 전반의 흐름이 결정될것이라 여겨집니다. 현재 예상치는 1.2%에서 2.7% 증가이며 에너지가 5.2% 감소로 최악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의 소비세 인상과 관련해 화요일 BOJ회의에서의 대응 예상
4월1일부터 일본에서는 소비세 인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인상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이며, 일부에서는 일본의 GDP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고 아베정부의 임금인상 요구에 일부기업에서 임금을 인상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전반적인 위축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BOJ통화정책회의에서 섣부른 경기부양책을 펼치기 보다는 경제지표들을 좀더 지켜보고 필요하면 부양책을 쓸것이라는 정도의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7일 월요일 | 8일 화요일 | 9일 수요일 | 10일 목요일 | 11일 금요일 |
일 경기선행지수 | BOJ 통화정책회의 | 미 모기지 신청건수 도매재수 FOMC 회의록 공개 | 중 무역수지 | 일 기업물가지수 |
ECB 연간보고서 유로존 경제전망 | OECD 경기선행지수 |
| 미 수입물가지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 중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
제임스 블러드, 찰스 에반스 연은총재 연설 | 실적발표 삼성전자 Alcoa |
|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 미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심리지수 |
중 휴장 |
|
|
|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 IMF 총회 ECB 드라기 총재연설 |
|
|
|
| 실적발표 JPMorgan Chase Wells Fargo |
요일별로 살펴보면
월요일은 미국의 기술섹터 하락영향으로 하락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시장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화요일 발표되는 삼성전자 잠정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낙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요일은 어닝시즌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우리시장은 이러한 해외시장의 흐름보다는 장시작전에 발표될 삼성전자의 실적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장 움직임이 결정될 것입니다. 또한 이날 BOJ통화정책회의가 준비되어 있으나 특별한 내용이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수요일은 화요일 영국의 산업생산등도 시장에 영향을 주겠지만 삼성전자 실적에 따른 기술주들의 움직임이 커질 것입니다. OECD경기선행지수의 흐름도 관심있게 지켜 봐야 될 것이며 특히 알코아는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기에 우리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은 중국의 무역수지 발표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무역수지는 춘절이후라는 점에서 전달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시장은 중국의 무역수지가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반등이 나올지, 아니면 또다시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감에 위축을 보일지 결정 될 것입니다. 또 이날은 옵션만기일인데, 지수 상승시기의 옵션만기일은 대체적으로 우호적인 효과를 가져다줬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요일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 영향과 G20재무장관회의의 논의 등도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JP모건등 금융섹터 실적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척도로 볼 수있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도 주목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한다면 산업이 활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기에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생산자물가지수의 흐름에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번주 시장은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관망세는 유입되겠지만 크게 위축되지 않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삼성전자 등 IT와 자동차 위주로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에 접어들었다고는 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조선과 석유화학 등에서 매도를 보였지만 이러한 흐름은 시간이 해결 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개인의 차익매물과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는 시장의 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번주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상단에서의 매물소화 능력을 보여준다면 2000선 안착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