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단시황

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치열하게 맞서면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제약업체의 M & A(인수·합병)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우크라이나 우려와 고성장 기술주 매도세는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 우려는 고조되고 있지만 시장은 우크라이나 우려보다 글로벌 제약업체의 M & A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이슈보다 M & A에 관심을 둔 것에 의미가 있어보이는데 시장이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업 M & A가 증가하는 것은 경제를 낙관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과거 경기 침체 후 몇 년 동안 M & A가 없어 경기가 하락하면 기업들은 인수에 나서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금이 고성장 모멘텀주를 떠나 좀더 안전하고 더 높은 배당금을 주는 주식으로 옮겨가고 있어 전형적인 방어장세로 지금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