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6월 9일~6월 13일] 투자전략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6-09 17:59
- 조회수 :
- 1274
안녕하세요~^^ 오세라입니다!
저번주 긴~ 연휴 잘 보내고 오셨나요?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 좋은 풍경 많이 접하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아무 생각 없이 푹 쉬는것도 천국이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6월의 투자 계획 꼼꼼히 세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주 후반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신호를 보내며 유럽계 자금 유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ECB통화정책 효과덕에 유럽계 자금이 조선, 정유, 화학 등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이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ECB통화정책 후 조선, 정유, 화학 업종이 기대되는 이유는 국내 증시로 유입될 유럽계 자금이 가장 선호하는 업종이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반도체, IT, 헬스케어 등 업종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면서 주가도 조정을 받을 만큼 받았기 때문에 저가매수가 가능한 메리트 또한 갖추고 있어서 이번주 관심 섹터는 조선, 정유, 화학 업종입니다.
이번주 이슈
ECB통화정책회 내용
ECB통화정책회의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기준금리 0.1%로 인하, 예금금리 -0.1%로 인하한 것 입니다. 여기에 4000억 유로의 장기 대출 프로그램을 재도입하면서 대출 지원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예상보다 강력한 통화완화 의지를 내비친 셈이지만, 이미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상되었던 부분들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가 과연 드라기 총재가 걱정하고 있는 유로화의 약화, 디플레이션 완화에 도움이 될지 여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기에 이번주 자금흐름의 방향성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마이너스 금리에서 유럽 은행들이 ECB에 자금을 맡기면 0.1% 보관료를 내야 하는데 이를 물지 않기 위해 자금을 맡길 새로운 투자처를 찾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유럽 등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와 유로존 기업들에 대출 등이 커질 수 있고 이는 결국 유로화 약세와 디플레이션 완화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번 조치는 유로화 약세를 야기시켜 현재 유로존 경제를 이끌고 있는 독일 수출기업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 그로인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즉 이번 조치로 동유럽과 아시아 등 신흥국으로 유로존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증시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는지 주목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일요일인 8일 중국의 무역수지가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5년만에 최고치인 350.2억$ 흑자를 기록했는데, 수출이 예상치인 6.6%증가보다 큰 7.0% 증가를 보였고 수입이 예상치인 6.1% 증가에서 예상을 크게 밑돈 -1.6%로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무역수지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것은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점에서 꼭 우호적으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여전히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주에는 화요일 10시 30분 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전달의 1.8%보다 증가한 2.4%로 예상되고, 생산자 물가지수는 -1.5%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 오후 2시 30분 산업생산은 전달의 8.7%보다 개선된 8.8%, 고정자산 투자는 17.3%보다 위축된 17.1%, 소매판매가 11.9%보다 증가한 12.3%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많이 발표되는데 이는 우리 시장의 흐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최근 PMI제조업지수나 HSBC PMI제조업지수가 우호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경제지표가 우호적으로 발표될 수 있긴 하지만 세부항목에서 고용지수나 수출주문지수가 감소하는 등 우호적이지 못한 것들을 미루어 봤을 때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들도 전부 우호적이긴 힘들 것이며, 최근 부동산 우려감을 비롯한 경기침체 우려감을 해소시키기에는 부족할 것입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이 소규모로 이러한 흐름이 이번주에도 이어질지 여부를 지켜 봐야 될 것입니다. 지난번 5월 30일 리커창 총리가 지준율 인하 적용범위 확대와 금융정책을 통한 실물경제 지원, 철도 등 일부 산업에 대한 지원책도 내놓았지만 아직 시장에서 요구하는 대규모 부양책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며 ECB의 조치가 중국 정부 끼칠 영향과 그로 인한 정부 정책의 방향에도 관심을 가져봐야 할 것입니다.
09일 월요일 | 10일 화요일 | 11일 수요일 | 12일 목요일 | 13일 금요일 |
일 1분기 GDP | 중 5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통화공급 M2 | 미 주간MBA주택융자신청지수 월간재정수지 | 미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5월소매판매 | 미 5월생산자물가지수 6월미시간대기대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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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5월 실업률 | 한국은행 통화정책회의 6월 선물옵션만기일 | 중 5월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광공업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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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4월산업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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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우리시장 흐름
지난주 시장은 ECB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매도세가 프로그램 매도세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환율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2분기 기업들의 실적악화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번주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역시나 대규모 양적완화 없이 마이너스금리 조치 정도만 발표되면서 재료노출과 실망감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일요일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에서도 수입증가율이 크게 위축된 것은 우호적이지 않은 모습이고 금요일 NDF 역외환율이 1017원으로 마감해 주초반에 여전히 달러/원 환율 강세의 흐름이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시장은 변동성을 키울수 있고, 목요일 선물옵션 만기일이라 외국인 수급에 의한 변동성 확대가 시장에 부담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등이 우호적인 모습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글로벌 경제지표 호전을 바탕으로 하반기 경기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