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8월18일~8월22일] 투자전략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8-18 17:43
- 조회수 :
- 1523
8월 들어 시장은 박스권(2020pt~2080pt) 내에서 기술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마다의 정책과 경기에 대한 판단이 다르기 때문인데, 실제로 지난주까지 시장을 이끌었던 2가지 요인의 힘이 약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중국 경기개선 기대감도 높아질대로 높아졌고 2014년 글로벌 성장률도 하락한 상황에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힘입은 국내증시 상승은 무리가 있어 보이고, 거기에 저번 주 금통위에서 그 동안 기대했던 25bp 금리인하도 이루어지면서 국내증시 상승 모멘텀도 일단락되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주 중반 FOMC 회의록과 Markit이 PMI지표를 발표합니다. 또 옐런의장과 드라기 총재의 연설에서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지 여부와 이머징 증시로의 자금 이동이 지속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한 주가 될 것입니다.
이번주 이슈
중국과 유로존 제조업지수
이번주 목요일 10시 45분 중국의 HSBC PMI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전달의 51.7보다 소폭 감소한 51.5가 예상됩니다. 이번 지표가 중요한 이유는 지난주 중국의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등 여러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한 발표를 했기 때문인데, 이번에도 위축된 발표를 하게될지 여부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이어질지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최근 둔화되고 있는 유럽의 경제지표 중 유로존 PMI 제조업지수도 발표가 됩니다. 유로존의 경기둔화는 유럽향 수출비중이 큰 중국의 제조업 경기와 연동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중국의 HSBC PMI 제조업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넘어 확장세가 이어지고 덤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모습까지 보인다면 중국관련주들 상승은 계속되겠지만 예상을 하회한 수치에 유의 제조업지수까지 둔화된 결과를 보인다면 중국관련 경기민감주를 비롯한 대형주들은 주춤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FOMC회의록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
지난 6월 FOMC회의 이후 회의록 공개에서 조기금리 인상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금리를 조기에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있습니다. 지난 7월 31일 FOMC회의 성명서 내용에서 새로운 내용이 없는 무난한 결과를 발표였으나 고용시장의 정체 때문에 조기금리인상 우려감이 소폭 약화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될 FOMC회의록에서 당시 성명서의 내용처럼 고용이슈로 인한 우려감이 조기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시킬지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21~23일은 잭슨홀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옐런의장이 이 회의에서 어떠한 발언을 할지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고, 이날 ECB 드라기 총재의 발언도 관심을 갖고 보면서 미국은 조기금리 인상 시기 여부와, 유로존 추가부양책 관련 여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즉 FOMC회의록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옐런의장의 발언을 통한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이슈, 잭슨홀 컨퍼런스에서의 드라기 총재의 연설을 통한 유로존 추가 경기부양책 이슈가 주말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8/18 월요일 | 8/19 화요일 | 8/20 수요일 | 8/21 목요일 | 8/22 금요일 |
| 미 7월소비자물가지수 7월주택착공건수 7월건축허가 | 미 주간MBA주택융자신청지수 연준7월FOMC의사록공개 | 미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7월기존주택매매 7월경기선행지수 8월마킷미국제조업P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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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7월생산자물가지수 |
| 중 8월HSBC제조업PM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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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 8월마킷PMI제조업 8월소비자기대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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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지정학적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MSCI한국지수가 금요일 소폭 위축된 점을 감안하면 약보합권 흐름 예상됩니다. 기대하던 금통위 등은 이미 지나갔고 전반적으로 좋은 이슈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화요일은 월요일 유로존의 무역수지와 중국의 주택가격 지수 결과가 증시 흐름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 외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습니다.
수요일은 화요일 미국시장에서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이 지표의 결과에 따라 조기금리 인상 우려감이 커질 수도 작아질 수도 있습니다.
목요일은 수요일 미국시장에서는 HP, Lowe's, Target, Staples등 소비관련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FOMC회의록도 공개되는데 결과에 따라 조기금리인상 우려감에 의해 글로벌 증시 변동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날 우리시각 10시 45분 중국의 HSBC PMI 제조업지수가 발표됩니다. 이날 시장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지표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금요일은 글로벌 제조업지수 발표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날부터 잭슨홀 컨퍼런스가 시작되고 옐런 의장과 드라기 총재의 연설은 그 다음날 입니다. 그 때문에 시장에 줄 수 있는 영향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정하는데 있어서는 의미가 큽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토요일 새벽에 발언이 될 것이라 다음주 초반 국내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