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Wednesday한주의 중심-시황 및 투자전략♧♣
- 작성자 :
- 후천개벽
- 작성일 :
- 08-20 00:32
- 조회수 :
- 870
* KOSPI 2,100포인트 돌파, 기대해도 좋을까?
어제 우리 시장은 지정학적 우려 완화 및 경제지표 호조로 인한 미국 증시의 상승과,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유럽증시가 일제히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 상승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호전된 가운데,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오름세로 출발, 장중반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양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하였다.
코스피 지수는 장초반부터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덕에 장중 내내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었으며, 연기금도 900억 가까이 순매수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며 전일 대비 18.01포인트(0.88%) 급반등하며 10거래일만에 2,070포인트를 회복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 출회로 한 때 하락반전하기도 하였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전일 대비 1.56포인트(0.28%) 상승한 562.66포인트로 560선을 지켜냈다.
이제,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에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라는 통화정책으로 힘을 더해준 만큼, 이러한 정책들이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어 경기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보자.
실제 중국의 경우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상해종합지수가 2,200포인트를 가볍게 돌파하고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MSCI 신흥국 지수대비 국가별 밸류에이션 Matrix에서도 우리나라와 중국은 (12개월 Fwd PER과 PBR기준으로) 매우 매력적인 위치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단기 저점을 확인한 우리 증시의 상승에 대한 기대요인이다.
수급측면에서는 MSCI 이머징마켓 ETF자금의 유입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이 가운데 한국의 비중이 가장 크므로, 우리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어제까지 15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0년 9월부터 19주 연속 순매수를 했었던 기간 이후 두번째로 긴 기간이다. 2010년 당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약 21조원으로 코스피 지수의 21.9% 상승을 견인했다. 올들어 어제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약 7저 5천억원 수준으로, 이러한 매수 기조가 연말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했을 때 코스피 지수가 2,100포인트 이상 넘어서리라 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실적인데 MSCI의 한국시장에 대한 이익 전망치가 5주만에 다시 반등하였다. 이와 함께 WiseFn의 코스피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컨센서스도 8월들어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신호로 봐도 좋다.
* 금주 말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있는데, 어떤 점을 중심으로 봐야 하나?
내일부터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조기 금리인상 관련 발언이 있을지 또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2011년 이후 잭슨홀 미팅이 중요한 정책변화의 출발점이 되어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1년에는 이 회의 이후 오퍼레이션 트위스트가 발표되었고, 2012년에는 3차 양적 완화 발표가 있었다. 특히나 이번 미팅에 매파 인사들이 대거 초청되었다는 점도 조금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 현 시점에서 관심 있게 봐야 할 업종은?
금주는 대형주보다는 2분기 실적호전 또는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중소형주 위주의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역시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지난주에 금리인하의 최대 수혜주는 건설주라고 재차 강조드린 바 있는데,
실제로 어제 건설업종 지수는 1.82%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을 초과하며 트로이카 업종 중에 가장 앞서나가는 모습이며, 특히 최선호주로 제시했던 현대산업은 연일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고점을 향해 상승해가고 있다.
건설, 금융, 유통 등 여전히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금리인하의 수혜업종에 관심을 가져가도록 하고, 철강, 운수, 항공, 물류 부문의 대표주를 중심으로 매매전략을 제시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