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9월15일~9월19일] FOMC회의, 스코틀랜드 독립투표에 주목해야 하는 주
- 작성자 :
- 오세라
- 작성일 :
- 09-16 13:08
- 조회수 :
- 1568
지난주 추석 잘 보내셨나요?^^ 연휴 이후 증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스코틀랜드 분리독립과 연은의 조기금리인상 우려가 높아지며 KOSPI 2,050선 안착은 실패했습니다. 지난 11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거치며 추석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에서 발생했던 부정적인 내용들이 추석 이후 증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예상 외로 호전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조기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고 있고 현지시간 16~17일에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유동성 긴축에 대한 힌트를 주는 발언이 있을지 시장은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FOMC 회의 이후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투표가 있어 주후반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변동성이 미국과 일본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을 좌우할 수 있는 사항이라 관심을 갖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번주 이슈
토요일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산업생산 전달의 9.0%, 예상치 8.8%를 밑도는 6.9%로 발표됐습니다.
고정자산투자 전달의 17.0%, 예상치 16.9%를 밑도는 16.5%로 발표됐습니다.
소매판매 전달의 12.2%, 예상치인 12.1%를 밑도는 11.9%로 발표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중국지표는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었습니다.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3분기 GDP성장률도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것은 중국이 요즘 추구하는 것이 ‘질적성장’이기 때문에 과도한 투자 자제와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3Q GDP가 예상을 크게 하회한다면 중국 정부차원에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습니다.
16~17일 FOMC회의
이번 FOMC 회의에서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지난 3월 이후 ‘제로금리를 자산매입이 종료된 이후에도 상당기간 (a considerable time) 유지할 것’ 이라는 문구 중 ‘상당기간(a considerable time)’이라는 문구가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민감한 시장 참여자들에게 조기금리 인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은 10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었었고 이번 회의는 10월 FOMC 직전이기 때문에 마감을 앞둔 이 시점에서 어떠한 발언이 나올지가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이나 피셔 부의장 발언처럼 아직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뚜렷한 신고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우려스러운 내용이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18일 스코틀랜드 독립투표가 실시됩니다. 스코틀랜드는 북해유전지대의 83%를 가지고 있고 은행, 금융시장도 발달해 영국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만약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게 된다면 영국의 파운드화를 쓰지 않고 은행 또한 독립해 영국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현재 스코틀랜드의 분리주의자들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스코틀랜드 경제를 부진하게 만들기 때문에 독립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립하게 될 시 영국과 유럽 전역, 미국, 일본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나아가 국내 외국인 수급 변화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는 분리독립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새로운 통화를 발행해야 하는 수고와 새로운 정부기관을 만들어야 하고 주변 국가에서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단 18일 투표와 19일 발표되는 결과에 주목해 향후 지속적으로 분리독립이 추진될지, 현실화 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9/15 월요일 | 9/16 화요일 | 9/17 수요일 | 9/18 목요일 | 9/19 금요일 |
미국 9월 뉴욕주제조업지수 8월 광공업생산 8월 설비가동률 |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7월 총자본흐름 9월 FOMC | 미국 주간MBA주택융자신청지수 8월 소비자물가지수 2분기경상수지 9월 FOMC회의 | 미국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8월 주택착공건수 8월 건축허가 스코틀랜드분리독립 투표 |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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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휴장 | 유럽 9월 ZEW경기서베이 | 유럽 8월 소비자물가지수 |
| 한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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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월요일 급락 이후 장초반 반발매수세로 우호적인 흐름 이어갈 수 있고 장 후반 16~17일 FOMC회의 영향으로 상승폭 줄이며 마감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 휴장이었던 일본시장에서 오후 2시 30분 구로다 BOJ총재의 연설에 따른 엔화의 흐름이 장 막판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수요일은 이날 저녁과 목요일 새벽의 FOMC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흐름을 보일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은 FOMC회의 성명서에서 “considerable time” 두 단어가 삭제되었을지 아니면 유지 되었을지에 따라 변동폭이 커질수 있고 옐런의장이 기자회견에서 경기전망 수정에 따른 연준의 전망과 관련된 발언을 하는 것에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이머징 시장으로의 외국인 매수기조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입니다.
금요일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가 진행되고 현지시간 19일 결과가 발표됩니다. 금요일 국내시장에는 출구조사 결과에 따라 외국인 수급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