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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97포인트(0.21%) 하락한 1900.16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하였습니다.
9포인트가량 오르며 출발한 KOSPI 지수는 거래 내내 상승세를 유지하다 장 막판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세에 휘둘리며 약세로 돌아선 뒤 가까스로 1,900선만 지킨 채 마감하였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러시아 디폴트 위기와 유가 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상당 기간’ 낮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문구를 유지할 지와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밝힐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습니다.

다음은 매매주체별 거래동향입니다.
외국인은 4,164억원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세를 유지하였으며, 개인 역시 930억원을 내다 팔면서 외국인과 방향을 같이하였습니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4,055억원을 사들이며 닷새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동시 매도 공격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아울러,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9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그간 부진했던 건설업이 2.4% 넘게 오르며 전일에 이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고, 화학과 전기가스, 증권,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운수장비는 2.4% 떨어졌고, 기계와 전기전자, 제조업,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다음은 주요 코스피 종목에 대한 거래 동향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1% 남짓 떨어졌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이른바 현대기아차 3인방은 러시아 사태로 수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일제히 2~5% 하락하였습니다. 또한 삼성생명과 신한지주, SK텔레콤, 삼성전자우,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줄줄이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반해 한국전력과 삼성SDS는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형성되면서 각각 1.6%, 1.2% 반등했고, SK하이닉스와 POSCO, 아모레퍼시픽, LG화학, LG디스플레이, KT&G 등은 1% 내외의 상승률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189만주, 거래대금은 4조112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90개 종목이 상승하였고,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으며,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13개 종목은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KOSPI 단기 추세신호는 오늘도 하락신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9포인트(0.20%) 내린 533.06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36.83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밀려 반락하였으며, 장 막판 외국인에 이어 기관까지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지수는 약세로 마감하였습니다.

다음은 매매주체별 거래동향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43억원 순매수하였으며, 개인은 92억원 순매도하였습니다. 아울러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비차익거래 76억원 매수 우위로 총 7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코스닥 거래 동향입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4.9%) 방송서비스(1.7%) IT SW(1.4%) 종이목재(1.2%) 등이 강세를, 기타제조(-5.3%) 금융(-2.2%) 컴퓨터서비스(-2.2%) 음식료담배(-2.0%)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장주인 다음카카오는 전날보다 1.33% 내린 12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게임주가 강세를 보였는데, 웹젠은 신작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흥행몰이에 나서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컴투스 또한 실적 대비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가격상한폭까지 올랐으며, 위메이드 등 다른 게임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때이른 혹한에 석유난로와 열기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인다는 소식에 파세코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삼성전자가 비트코인 결제시스템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이트론 등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중국기업주는 차익실현 물량에 줄줄이 가격하한폭까지 떨어졌습니다.
차이나그레이트, 에스앤씨엔진그룹, 차이나하오란, 웨이포트, 완리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씨케이에이치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최근 후강퉁 시행과 함께 중국원양자원이 두달 새 열배 넘게 오르며 중국기업주가 급등해 부담이 커진 데다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답변에서 상당수 중국기업주가 “별 다른 이유 없다”고 밝히며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와 함께 하림도 팬오션 인수에 단독 입찰했다는 소식에 52주 신저가까지 급락했습니다.
이밖에 CJ오쇼핑, 메디톡스, GS홈쇼핑, CJ E&M, SK브로드밴드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 동서, 파라다이스, 이오테크닉스, 서울반도체 등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665만주, 거래대금은 2조3077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상한가 18개 종목을 포함해 3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포함한 563개 종목이 내렸으며,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KOSDAQ 단기 추세신호는 오늘도 하락신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014년 12월 18일(목), 주요 증시 일정입니다.

- FOMC 정례회의 2일차·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결정

- 재닛 옐런 Fed의장 기자회견

- 일본은행(BOJ) 금융정책회의

▷유상청약 : 위지트, 에스티큐브

▷권리락 : 인천도시가스(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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