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악재에 대처하는 현명한 투자
- 작성자 :
- 성투사
- 작성일 :
- 07-07 07:45
- 조회수 :
- 1080
안녕하세요. 성투사입니다.
그리스가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바람에 답답해하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근소한 차이 또는 압도적인 차이로 국민투표가 구제금융에 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그리스의 악재가 해소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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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부터 주식을 모아오는 전략을 진행했던것도 그러한 예상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완벽한 해소의 국면이 아니기때문에 주식의 수를 제한하고 비중조절을 통한 리스크관리가
같이 동반적으로 진행된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그리스 국민투표 이후의 시장상황을 낙관적으로 예상한
상황이었기때문에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는 시장이 충격을 받기에 충분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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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러한 그리스 상황에 대해서 7일 유로존에서는 긴급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였고 이제 실제로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통한 현상 유지가 될 것인지, 아니면 유로존에서의 거부를 통한 실제적 디폴트와
유로존 탈퇴로 이어질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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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가 제시하는 배째라식의 협상제안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적당한 타협점을 찾게 되었을때
시장은 완만한 악재의 해소 국면으로 진행될 것이며, 만약 그리스의 모든 협상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진행된다면 유로존은 그리스 이외의 다른 불량국가들의 공격을 받게 될 것 입니다.
또한 협상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그리스의 실질적 디폴트가 진행되기때문에 이또한 좋은 소식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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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장 좋은 소식은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내는 것인데 어떠한 식의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 투자자들이 일단 관망세를 보이면서 전세계의 증시는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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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시장은 예상밖으로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상승반전에 실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마감무렵에 보합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분위기를 잡아가는 흐름이 나타난 것은 부담스러운 장세에서
선방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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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적으로 경기확장의 수준을 보이면서 경기회복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지만 시장의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기확장이
지속되고 있다면 경제지표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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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이외에 또다른 해외국가의 큰 이슈라면 단연 중국일 것 입니다.
최근 신용거래에 대한 규제가 시작된 이후 중국증시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대하여 지난번 기준금리와
지준율을 동시에 인하하는 1차적 부양책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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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되자 이번에는 기업공개를 당분간 중단하고 막대한 자금을 시장에 투입하는
2차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러한 부양정책으로 잠깐 상승세를 보이면서 출발한 중국증시는 다시 급락하는 모습으로 변동성을 확대했고
장 마감무렵에 겨우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승수준의 마무리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상승마감을 했다고는 하지만 음봉의 몸통이 길게 형성된 불안정한 모습이므로 중국지수는 현 구간에서의 지지를
더욱 견고히 하고 상승쪽의 움직임을 보여야 시장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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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거품으로 인식되었던 신용거래에 대한 부분이 어떤식으로 해소될 것인지도 고민해야할 것 입니다.
신용거래에 대한 규제를 통해서 폭락한 증시가 경기부양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때문에 그 부분에 알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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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짜 문제는 국내증시인 것 같습니다.
국내증시는 현재 메르스로 인한 경기위축, 그리스 불안감, 중국의 급락세, 미국의 금리인상 등 많은 우려감이 시장에
산재해있어 사실상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은 시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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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입장에서는 겨우 올라탄 2100p의 지지선이 힘없이 이탈되었고 외국인들의 수급도 불안정한 상태로
진행되고 있어 사실상 부담스러운 국면의 흐름이 좀 더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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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추세상에서의 흐름과 재료들의 진행상황을 보게된다면 이미 4월말부터 조정을 받아왔던 모습이고 이제는
조정의 막바지에 있으며, 악재들도 이미 진행을 꽤 오랫동안 해왔기때문에 대부분 해소에 임박해 있는 모습입니다.
당장은 불안한 부분이 있어 수급이 관망세를 보이고 주가도 오르지 못하겠지만 크게 하락할 이유도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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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2000p 수준의 지지선을 확보하고 2000~2100p 수준의 박스권을 만드는 전형적인 바닥권에 돌입하게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하루나 이틀정도의 변동성만 잘 흡수한다면 지지선에서의 기술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고
그 시점에서의 악재소멸이 진행된다면 바닥탈출을 좀 더 빨리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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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경우는 현재 상승추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별다른 위협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거래일동안 나타난 캔들의 모습이 시장의 악재상황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변동성을 당분간은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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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를 보인다면 20일이평선인 735p 수준에서 1차 지지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되며, 그 부분도 이탈된다면
2차지지선인 715p의 지지가 형성될 것 같습니다.
재료가 시간을 오래끌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때문에 조만간 어떤식으로든 결론이 발생한다고 본다면 코스닥의
변동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2차 지지선까지는 크게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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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상승시키는 종목들이 많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역시 잘 올라가는 종목군을 골라서 공략하거나 관망세를 통해서 적절한 매수타이밍을 기다리는
전략도 필요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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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당분간은 방어적인 관점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현금확보도 넉넉하게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종목숫자를 늘려가기 보다는 몇몇 주력종목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포트를 구축하세요.
악재가 지나가고 나면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기분좋은 상승장세가 또 나올 것 입니다.
좋은 기회를 잡으려면 그 시기까지 현재의 계좌를 잘 유지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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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하겠습니다.